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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세액 공제, 법인세 인하 등 아일랜드 정책 벤치마킹해야"

정만기 부회장 "소규모 개방 경제 체제인 한국에 친기업 정책은 필수적"

  • 기사입력 2023.11.03 17:22
  • 기자명 이세연 기자
지난 1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개최된 '한-아일랜드 비즈니스 네트워킹 데이'에서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지난 1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개최된 '한-아일랜드 비즈니스 네트워킹 데이'에서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는 지난 1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아일랜드 기업진흥청과 함께 '한-아일랜드 비즈니스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만기 무협 부회장과 국내 스타트업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아일랜드 측에서는 사이먼 코브니(Simon Coveney) 기업통상고용부 장관, 리오 클란시(Leo Clancy) 기업진흥청장, 마이클 로한(Michael Lohan) 산업개발청 청장과 유니콘 기업 트랜스퍼 메이트(Transfer Mate)를 비롯한 중견‧스타트업 6개 사가 참석했다.

정만기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아일랜드는 대기업에게 25%의 R&D 세액 공제를 일괄 적용하고 있고, 유럽 최저 수준의 낮은 법인세율(12.5%)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낮은 세율에도 불구하고 세수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법인세가 낮아 많은 기업들이 유치되면서 매출이 확대됐기 때문"이라며 "현재 다국적 기업이 납부하는 법인세는 아일랜드 전체 세수의 20%를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에 따르면 지난해 아일랜드의 GDP는 약 5천억 달러로 한국의 1/3에 불과하다. 하지만 최근 10년간 FDI 평균 유치금액은 654억 달러로, 같은 기간 한국의 FDI 금액(126억 달러)의 5.2배에 달한다.

정 부회장은 "올해 아일랜드 1인당 GDP는 세계 1위가 될 전망"이라며 "소규모 개방 경제 체제인 우리나라도 아일랜드의 친기업 정책을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이먼 코브니 기업통상고용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아일랜드는 AI를 비롯한 신산업 분야에서 한국 기업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아일랜드 투자 환경·스타트업 지원 발표가 진행됐다. 국내 기업과 아일랜드 기업 간 1:1 상담 및 네트워킹 시간도 마련됐다. 비제이 라오(Vijay Rao) 트랜스퍼 메이트 아시아 태평양 대표는 "오늘 1:1 상담을 통해 한국 핀테크 기업과 R&D 협력 기회를 논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세연 기자 mvdirector@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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