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GS25가 플라스틱 빨대 대신 종이 빨대 사용 정책을 지속해 추진하기로 했다. 종이 쇼핑백를 활용한 환경보호 캠페인도 덩달아 확대할 방침이다.
24일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최근 환경부의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철회하는 움직임과 관계 없이 '플라스틱 아웃' 정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GS25는 지난 4월 전국 1만7000여개 매장에서의 플라스틱 빨대 발주를 전면 중단하고 종이 빨대만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일매장 방문객 수가 약 700만명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GS25는 연간 플라스틱 빨대 사용량을 약 2억개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고객에게 제공되는 유료 종이 쇼핑백에는 '오늘도 집이 하나 사라졌습니다. 기후 위기, 다음은 우리 차례입니다'라는 문구를 전면에 도입했다. 극지 연구소와 협약을 맺고 상호 대신 북극 얼음이 녹고 있는 이미지를 삽입했다.
곽창헌 GS리테일 대외협력부문장은 "미래 세대에 더 나은 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친환경 플랫폼의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며 "경영주와 소비자 모두가 작은 행동으로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지속해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나윤 기자 abc123@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