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CEO가 미국의 암호화폐 정책을 비판했다.
갈링하우스 CEO는 8일(현지 시간) DC 핀테크 위크 컨퍼런스에 참석해 "리플이 SEC를 상대로 법정승리했음에도 미국 은행들은 암호화폐 진출을 주저하고 있다"며 "정부가 암호화폐에 적대적인 자세를 바꾸지 않는 한 미국 은행들은 소극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리플은 지난 7월 2020년부터 이어진 소송에서 SEC를 상대로 승소했다. 미국 지방법원은 암호화폐가 모든 경우에 증권이 아니라고 판결했다.
이 소식은 암호화폐 업계 전체를 고무시켰다. 하지만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SEC가 여전히 암호화폐 업계에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갈링하우스 CEO는 "미국은 공개적으로 암호화폐에 적대적이지만, 다른 나라들은 명확한 정책으로 환영하고 있다"라며 "미국은 암호화폐 시장점유율을 점점 잃고 있지만, 기회가 아직 지나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미국 정부의 정책 변화를 촉구했다.
/ 포춘코리아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