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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산연 "내년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 이어질 것"

1일 ‘2024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서 이 같이 밝혀

  • 기사입력 2023.11.01 16:59
  • 기자명 김동현 기자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내년 국내 건설부동산 시장이 침체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집값의 하락세와 더불어 건설투자 위축 등 악재가 이어질 것이란 시각이다.

김성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1일 서울 강남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4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 부연구위원은 "내년에는 정책 대출을 포함한 전반적 대출이 더욱 경직될 것이며, 고금리 장기화 우려로 주택시장이 하락 반전할 것"이라면서 "정책 움직임에 대단히 민감한 특성을 가지는 시장 구조상 흐름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올해 4.8% 하락한 반면, 내년에는 2.0%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김 부연구위원은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해 하반기 이후 가격이 상향 안정세를 보였다"며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하락하고 있고, 매매 수요 축소로 인한 수요 유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입주 물량이 소폭 감소할 예정"이라 설명했다.

이어 "전세사기 등 보증금 반환 이슈가 이어지고 있지만 전체 시장 가격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라며 "거시경제 환경이나 금융 규제 환경이 내년에도 개선되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차원에서의 노력을 통해 금융 부실 등의 위험이 줄었지만 근본적인 자구책 마련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이 밖에도 건산연은 지난 2022년 229조7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건설수주는 올해 전년 대비 17.3% 감소한 190조1000억원을 기록한 이후 내년에는 187조3000억원으로 1.5%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건설 경기 반등이 어려울 것이라고 본 것이다.

금리 상황의 장기화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 등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지속되고 이-팔 전쟁 등 글로벌 정세 불안정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이다.

/ 포춘코리아 김동현 기자 gaed@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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