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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분기 GDP 두고 바이든·월스트리트 엇갈린 태도

  • 기사입력 2023.10.27 13:46
  • 최종수정 2023.10.27 17:41
  • 기자명 김타영 기자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미국의 높은 3분기 GDP 성장률을 두고 바이든과 월스트리트가 다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미국 노동통계국(이하 BLS)은 26일(현지 시간) 2023년 3분기 미국 GDP가 연율 4.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분기 2.1%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이다. BLS는 연방 및 주 정부 지출 증가, 수출 증가, 기업 재고 투자 등이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즉각 자축과 함께 월스트리트가 수년간 경기침체를 예측한 데 따른 섭섭함을 토로했다. 그는 "월스트리트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경기침체가 필요하다고 했지만 나는 결코 믿지 않았다"며 "이것은 중산층 성장을 통해 경제를 성장시키겠다는 바이드노믹스가 작동한 것이며, 미국 소비자와 근로자 회복력에 대한 증거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는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 중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GDP 성장률이 경기침체로 가기 전 마지막 호재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뱅크레이트의 선임 경제분석 애널리스트인 마크 햄릭(Mark Hamrick)은 그 선봉장에 서 있다. 햄릭은 "이번 GDP는 한동안 최고치일 수 있다"며 "높은 금리, 국채금리 급등, 워싱턴 예산협상 부진 등 위협적인 요소가 너무나 많다"고 했다. 이어 "불확실성 요소가 이렇게 많은 반면 3분기 GDP와 같은 기대와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란 보장은 없다"고 결론내렸다.

피치 레이팅스의 미국경제 책임자인 올루 소놀라(Olu Sonola) 역시 비슷한 의견이다. 그는 "3분기 GDP와 같은 급격한 성장이 지속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며 "추세 이상의 경제 성장이 점점 더 제한적인 금리 환경과 오랫동안 공존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 포춘코리아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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