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3만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일부 알트코인이 일주일 동안 두 자릿수 상승을 기록했다. 알트코인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자산을 말한다.
FTX 사태로 휘청했던 솔라나(Solana)는 지난 한 주간 40% 상승했다. 암호화폐시장 조사업체 코인게코(CoinGecko)는 "솔라나는 25일 오후 33.28달러에 거래된 지 24시간 만에 8.3% 상승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투자기업 코인쉐어즈(CoinShares)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올해 대규모 거래소 상품에 투자하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대체코인이다. 지난주에만 1550만 달러의 투자액이 발생했다.
지난해 국내외에서 엄청난 주목을 받은 앱토스(Aptos)는 한 주간 35% 상승, 체인링크(Chainlink)는 56.6% 상승했다.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에서 유행하는 콘텐츠인 '밈(meme)'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밈코인'도 상승세를 탔다. 특히 페페라는 개구리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 페페(Pepe) 코인은 한 주간 무려 88% 성장해 주간 수익률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보였다.
한편, 업계에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스팟 비트코인 ETF를 승인할 것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의 분석가들은 내년 1월까지 승인될 확률을 90%로 평가했다.
/ 포춘코리아 이세연 기자 mvdirector@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