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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수출 적신호…대부분 품목에서 ‘악화’ 전망

무협, '2023년 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 조사 발표

  • 기사입력 2023.09.20 11:00
  • 기자명 이세연 기자
[이미지=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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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4분기 수출 경기가 플라스틱·고무·가죽제품, 섬유·의복제품, 자동차·자동차부품을 중심으로 대부분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무역협회(무협)는 오는 21일 발표 예정인 '2023년 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 조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

EBSI는 다음 분기 수출 경기에 대한 기업들의 전망을 나타내는 지표다. 100을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개선(악화)될 것으로 예상시 100보다 큰(작은) 값을 가진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4분기 EBSI는 90.2로, 전분기(108.7) 대비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협은 "유가상승이 수요 부진, 원가 상승, 경기둔화를 초래하여 수출 여건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품목별로는 플라스틱·고무·가죽제품(69.5), 섬유·의복제품(75.5), 자동차·자동차부품(77.4)의 수출 경기가 가장 부정적으로 전망됐다.

플라스틱·고무·가죽제품은 중국 설비 증설에 따른 공급 과잉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제품과의 가격경쟁 심화로 수출 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섬유·의복제품은 업황 부진에 따른 글로벌 수요 둔화 및 비용 상승으로 수출여건 부진이 전망됐다.

자동차·자동차부품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해소로 자동차 이연수요(대기수요)가 충족되고 신규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미국 등에서 경쟁이 확대돼 수출 호조세가 약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세부항목별 조사에서는 모든 항목의 EBSI가 100을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원가(75.2)와 채산성(84.3)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크다.

또 수출 애로요인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 '수출국 경기 부진'이 각각 1, 2위로 집계됐다.

김나율 무협 연구원은 "수출 기업이 수요 부진, 원가 상승, 단가 인하 압력 등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수입 원자재 할당관세 적용을 연장하고, 할당관세 품목을 확대하여 실효성 있는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포춘코리아 이세연 기자 mvdirector@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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