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의 전기 작가 월터 아이작슨이 쓴 머스크에 대한 전기가 공개되고 헤드라인을 장악한 12일(현지 시간) 정부 변호사들이 트위터(X)가 회사 인수 전 연방무역위원회와 맺은 개인정보보호 합의를 종료하려는 머스크의 시도를 가로 막기 위해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 서류는 법원이 요청을 부인할 것을 촉구했을 뿐만 아니라, 데미안 키어런 최고 프라이버시 책임자, 레아 키스너 최고 정보 책임자, 앤드루 세일러 보안 엔지니어링 이사 등 몇몇 전직 트위터 '핵심 데이터 프라이버시 및 보안 경영진'의 진술을 토대로 머스크가 회사의 리더십에 대해 증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고소장은 이 소셜 미디어 회사의 대량 해고가 회사가 소비자들에게 정보의 사생활과 보안에 관해 잘못 인도한 혐의를 등을 중심으로 의무를 이행하지 못하게 했을 수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법원 서류에는 "획득한 정보는 머스크를 비롯한 지도자들이 X의 2022년 행정명령 준수 여부와 방법에 대해 심각한 의문을 제기할 정도로 회사의 혼란스러운 환경을 드러냈다"고 적혀있다. 이어 "머스크는 회사의 데이터 관행과 [명령] 준수 노력의 현재 상태와 방향에 대해 독특하고 직접적인 지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지난 7월 그가 트위터를 인수하기 전 시작된 그 합의가 적합한 것인지에 대한 공정위의 진행중인 조사가 "통제에서 벗어났고 편견에 의해 오염됐다"고 말하면서 법원에 그 합의를 종료할 것을 요청했다. 그 같은 움직임은 머스크의 기소를 막을 수 있었던 보호 명령을 요구했다.
미국 관리들은 공정위가 그들의 역할이 보안과 사생활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다섯 명의 전직 임직원들과 대화를 나눴다고 말하고 있다. 이 서류에는 이들이 "사생활이나 데이터 보안의 핵심 인물로 밝혀진 거의 모든 직원들이 공정위가 그들과 대화하기도 전에 사직하거나 해고됐기 때문"이라고 나와 있다.
이어 "키스너는 제품 출시 리뷰, 데이터 접근 통제 및 기타 진행 중인 보안 통제와 관련된 특정한 프로그램상의 보호장치들이 효과적으로 해체되었다고 증언했다"고 그 서류는 적혀 있다.
또한 "대규모 직원 이탈로 인해 X사의 정보 보안 프로그램에 있는 통제장치들 중 약 절반에 해당하는 통제장치들은 그들의 운영에 대해 지정된 '소유자'가 없었다"며 "키어런은 그의 진술서에서 해고는 그 누구도 X사의 개인정보 프로그램 통제장치들 중 약 37%에 대해 책임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증언했다.
서류에 언급된 다른 잠재적인 침해 사례들 중에는 키스너는 트위터 블루의 출시가 있다. 이는 머스크의 명령에 따라 너무 빨리 구현된 탓에 통상적인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검토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세일러는 "사람들이 다른 계정을 사칭하기 위해 검증을 구매할 위험을 완화하는 조치를 포함한 보안팀의 권고 중 일부가 어떻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는가"라고 설명하며 우려를 더했다.
/ 포춘코리아 김동현 기자 gaed@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