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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이 만족하는 회사, 중간관리자에 달렸다

  • 기사입력 2023.09.14 15:33
  • 기자명 육지훈 기자
중간관리자는 직원들이 회사 소속감을 느끼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사진=셔터스톡]
중간관리자는 직원들이 회사 소속감을 느끼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사진=셔터스톡]

미국 전역에서 회사에 실망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조사기관 갤럽에 따르면 미국에서 직원이 회사가 자신에게 관심이 있다고 느끼는 비율은 25% 미만이다. 

켈리 루니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수석 부사장은 12일(현지 시간) 포춘 임팩트 이니셔티브 컨퍼런스에서 중간 관리자가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직원들은 새로운 종류의 존중과 존경을 받기 원했으며, 회사가 자신을 보고 듣고 가치 있다고 인정하기를 원했으나 좌절감을 느꼈다"며 "우리가 진정으로 인간적인 경험을 향상할 수 있는 보다 인간 중심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모든 일하는 방식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타파스위 찬델 코카콜라 글로벌 인재개발부서 부사장도 동의했다. 그는 "직원 성취를 정량화하고, 기대치와 목표를 관리하며, 지원해주는 문화를 조성하는 많은 업무는 중간 관리자의 몫"이라며 "직원의 회사 잔류와 만족도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직원들에게) 포용적인 환경, 관리자가 자신에게 관심이 있다는 느낌, 자신의 업무가 인정받고 있다는 감각이 없다면 소속감을 얻지 못하고 상당한 스트레스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찬델에 따르면 기존 중간관리자 제도는 적절한 리더십을 양성하는 데 문제가 있다. 새롭게 관리자로 승진한 인물은 새 업무를 배우면서 누군가의 직속 상사로 배정된다. 리더십을 발휘하는 데 온전히 집중하기 힘든 환경이다. 찬델은 "중간관리자의 삶을 단순화해서 그들이 중요한 일에 시간과 노력을 쏟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사람들은 지도자가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해 본 적이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중간관리자가 부하 직원을 지원하는 새 임무를 부여받았을 때 회사가 도와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예시로 코카콜라 내부에서 리더가 된 직원들을 돕는 교육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루니는 모든 사람이 타인을 이끌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리더십 역할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을 위한 대안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회사가 다양한 경력 발전 경로를 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 포춘코리아 육지훈 기자 jihun.yook@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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