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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드를 수익 창출 기회로 보지 마라"  

위트먼 VSCO 회장, 저커버그 메타 CEO에게 "선의 창출" 충고

  • 기사입력 2023.07.28 14:00
  • 기자명 채수종 기자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 [사진=뉴시스]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 [사진=뉴시스]

"메타는 광고가 없는 새로운 트위터 같은 서비스 스레드를 소셜 미디어의 '가장 순수한 형태'로 바꿀 기회를 갖게됐다.

그러나 그렇게 하는 데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포함한 회사의 다른 소셜 미디어 브랜드와 함께 손실을 감내하며 앱을 운영해야 한다."

2019년 잠시 인기를 얻었던 소셜 미디어 앱인 VSCO의 에릭 위트먼(Eric Wittman) 회장이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에게 하는 조언이다.

그는 "스레드를 직접적인 수익을 창출할 기회로 보지 말고, 지구상의 수십억 명과 함께 선의를 창출할 기회로 보라"고 충고했다. 여성 청소년들의 사용자 기반으로 알려지게 된 VSCO는 광고를 게재하지 않는다. 대신 그것은 업그레이드된 기능에 액세스하기 위해 사용자 멤버십을 판매한다.

메타는 그 이후로 이름을 X로 바꾼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에 대한 대안으로 이달 초 스레드를 처음 선보였다. 스레드는 첫 날에 3000만 명, 일주일 동안 1억 명이 가입했다. 
그러나 월스트하리트 저널에 따르면 둘째 주에 스레드의 일일 활성 사용자가 70% 감소했다. 

위트먼은 "스레드,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미디어 앱들이 모두 사람들을 연결하려는 의도로 시작하지만 사용자들이 플랫폼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도록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알고리즘을 설득하기 시작하면 길을 잃는다"고 강조했다.

위트먼은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메타는 앱을 가지고 있을 때 패턴이 있다"며 "보통 그것은 잠시 동안 무료이고, 그 후 알고리즘이 시행되고 사람들의 행동이 바뀌거나 조작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나서 광고들이 붙기 시작한다. 거기에서부터 좀 더 큰 문제가 시작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소셜 플랫폼은 사용자에게 미칠 수 있는 결과에 상관없이 결국 클릭을 유도하는 콘텐츠를 다른 무엇보다 우선시하게 된다"며 "더 자극적이고 부정적인 경향이 있는 콘텐츠는 결국 더 많은 참여를 유도하고 사람들을 그 응용 프로그램에서 더 활발하게 유지시킨다. 그것은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위트먼에 따르면 참여를 촉진하는 알고리즘보다 "온라인 커뮤니티, 특히 젊은이들의 건강과 안녕"을 우선시하는 호의는 가장 독성이 강한 형태에서도 일반 대중들뿐만 아니라 소셜 미디어 규제를 요구해온 국회의원들에게도 확대될 것이다. 그는 "스레드를 광고로부터 자유롭게 유지하는 것은 정보가 부족한 사람들에게 이것이 어떻게 건강할 수 있으며,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더 나은 이해를 줄 수 있다"고 말한다.

저커버그와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대표는 모두 스레드가 당분간 광고가 없는 상태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이달 초 스레드 게시물에 "우리의 접근 방식은 우리의 모든 다른 제품들과 같을 것"이라고 썼다. 

위트먼은 "먼저 제품이 잘 작동하도록 하고, 그 다음에 우리가 10억 명의 사람들이 확실한 길로 갈 수 있는지 살펴보고, 그 시점에서 수익화에 대해 생각해 보라"며 저커버그와 메타가 심지어 10억 명의 사용자 기록을 넘어서도 그러한 접근법을 유지하기를 희망한다. 그는 "마크가 페이스북을 시작한 진짜 이유는 단지 건강하고 긍정적인 방법으로 사람들을 연결하기 위함이었다"고 말했다.

/ 포춘코리아 채수종 기자 bell@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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