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 사용자가 처음으로 줄어들었다.
웹 분석 회사인 Similarweb에 따르면 6월 ChatGPT의 웹 사이트 트래픽이 9.7% 감소했다. 미국은 전월 대비 10.3% 감소하는 등 감소세가 더 가파르고, ChatGPT를 찾는 방문객 수도 전월 대비 5.7% 감소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이자 구글의 AI 연구원인 프랑수아 촐레(Chollet)는 포춘에 이메일을 통해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그것이 더 이상 붐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촐레는 그 이유에 대해 트위터에서 "교육과 관련된 활동에 ChatGPT을 사용하는 대신에 아이들은 아마도 마인크래프트를 하거나 여름 활동을 즐기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ChatGPT에 대한 검색은 꾸준히 감소한 반면 마인크래프트에 대한 검색은 꾸준히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많은 학생들이 숙제를 하기 위해 ChatGPT을 사용한다.
데이터 과학자이자 저자인 샘 길버트에 따르면 그것은 ChatGPT의 가장 일반적인 용도 중 하나이다.
그는 'ChatGPT 에세이' 'ChatGPT 수학' 'ChatGPT 이력'과 같은 것들에 대한 질의를 구직 관련 검색 외에도 구글 검색의 두 번째로 두드러진 유형으로 발견했다.
이는 취업 지원서와 관련된 검색량(예를 들어 ChatGPT 이력서, ChatGPT 자기소개서 등)에 이은 것이다.
그는 "숙제가 실제로 (미국 구글 검색에 의해 측정된) ChatGPT의 2번째 응용 프로그램 이라는 것을 발견했다"며 "여름 방학과 함께 이제 영어나 대수 숙제로 ChatGPT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어떤 면에서 여름은 휴가와 새로운 프로그램, 재방송이 없는 시대였던 넷플릭스 이전의 텔레비전 시대를 상기시킨다.
미디어 이론가 마샬 맥루한의 말을 빌리면, 인터넷이 텔레비전을 대체하였는가? 글쎄, 그럴지도 모르지만 촐레는 여기서 텔레비전과 비교하는 것을 거부한다.
그는 "인터넷 사용은 계절적이지 않다"고 포춘에 말했다.
하지만 ChatGPT의 사용은 그렇게 보인다. 그는 "직장이나 학교를 위한 앱이 여름이나 주말에 줄어드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여름에는 전문적인 앱 사용이 적은 경향이 있지만, 그 시기에는 여가와 관련된 앱이 증가한다"고 말했다.
촐레가 보기에 계절성 트렌드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는 "인터넷 채택이나 초기 아이폰 채택이 계절성 때문에 중단되지 않았다"며 "심지어 페이스북 채택(대학생들을 위한 앱)도 여름방학 때문에 멈추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마인크래프트의 구글 검색 트렌드가 ChatGPT 붐이 일어났다는 가장 강력한 지표는 아니다. 하지만 촐레는 "만약 ChatGPT가 시즌 효과로 둔화되고 있다면, 그것은 애초에 호황을 경험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촐레는 이메일을 통해 포춘에 "대체로 이것은 ChatGPT 사용이 현재 정체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말했다. OpenAI는 포춘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 포춘코리아 채수종 기자 bell@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