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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로 파킨슨병 조기 진단?

웨어러블기기로 파킨슨 증상발견 가능하다는 연구결과

  • 기사입력 2023.07.05 14:26
  • 기자명 김동현 기자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애플, 구글, 가민과 같은 회사들이 만든 스마트워치는 건강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게다가 연구자들이 웨어러블 기술이 신경퇴행성 운동 질환인 파킨슨병을 조기 진단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함에 따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파킨슨병은 느린 움직임, 무의식적인 떨림, 근육 경직 등의 증상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매우 느리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진단하는 데 몇 년이 걸릴 수 있다.

이 질병은 현재 치료가 불가능하지만, 충분히 일찍 진단된다면 약, 치료법, 그리고 어떤 경우에는 수술에 의해 환자의 상태를 회복시킬 수 있다.

웨일즈의 카디프 대학 신경과학 및 정신건강혁신연구소(NMHII)와 영국 치매연구소 전문가들은 인공지능 모델을 이용해 스마트워치 착용자 10만3712명을 대상으로 가속도계, 즉 움직임의 가속도를 분석했다.

일주일 동안의 운동 속도를 추적함으로써 그 컴퓨터 프로그램들은 이미 파킨슨병을 진단받은 환자들뿐만 아니라 아직 진단받지 못한 질병의 초기 단계에 있는 환자들도 식별할 수 있었다.

연구원들은 또한 임상 진단이 언제 이뤄질지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으며, 초기 발병 증상은 그 시점보다 최대 7년 전에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NMHII의 임상 수석 강사인 캐스린 펠 박사는 "파킨슨병은 도파민을 사용하는 뇌세포의 손실로 인한 진행성 운동 장애"라면서도 "그러나 임상 진단 시에는 이러한 뇌세포의 약 50-70%가 소실될 것이고, 이것은 질병의 조기 진단을 어렵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파킨슨병이 발전함에 따라 이동 속도에 변화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가속도계가 파킨슨병의 프로드롬마커(초기 징후와 증상)로 작용할 수 있는지, 궁극적으로 조기 진단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지 조사했다"고 덧붙였다.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올해 2억 1000만 명의 사람들이 스마트워치를 사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수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가해 오는 2027년까지 2억 3000만 명이 웨어러블 기술을 최대한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디프 대학 치매 연구소의 신시아 샌더 박사는 "추적 가속도계가 파킨슨병에 대한 독특한 통찰력을 제공했지만 연구팀이 조사한 다른 어떤 장애를 유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가속도 측정법이 전례 없는 규모로 파킨슨병에 걸릴 위험이 높은 사람들을 식별하는 데 사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임상 환경에서는 시간, 비용, 접근성 및 민감성 때문에 개인을 지속적으로 또는 반연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없다"면서도 "하지만 가속도계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스마트 기기는 매일 수백만 명이 착용한다"고 설명했다.

네이처 메디슨 저널에 게재된 이 논문은 더 많은 연구의 필요성과 함께 이 발견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이 기사는 연구팀이 어떠한 편견도 완화하려고 노력했지만, 컴퓨터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을 정도로 큰 데이터 세트는 영국 50만 명 이상의 심층 건강 데이터베이스인 영국 바이오뱅크가 유일했기 때문에 데이터 세트가 하나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의학적 변환의 편향은 세계보건기구가 특히 인공지능 모델과 관련해 경고한 문제다.

지난 5월 국제의료기구(WHO)는 "의료 전문가, 환자, 연구자 및 과학자를 지원하기 위해 큰 언어 모델을 포함한 기술의 적절한 사용에 열광하지만, 일반적으로 어떤 새로운 기술에 대해 행사될 수 있는 주의가 LLM과 일관되게 행사되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다른 연구자들이 그들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할 것을 요구하며, 만약 그들의 연구 한계가 해결된다면 웨어러블과 건강 센서 장치는 의료를 디지털 건강 시대로 전환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WHO는 설명했다. 웨어러블은 의료 서비스를 개선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낙관했다.

 

/ 포춘코리아 김동현 기자 gaed@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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