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을 통해 지난해 3조원 규모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2022년 ESG 경영 주요 성과와 추진 전략을 담은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ESG 보고서는 올해로 세 번째로, 지난해 지분 전량을 인수한 삼성바이오에피스와의 첫 연계 공시다.
환경 분야에서는 지난해 2050년 넷제로(탄소배출량 0) 목표를 선언하고, RE100(기업의 이용 에너지를 100%재생가능에너지로 전환하는 내용의 캠페인)에 가입하는 등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및 재생에너지 전환을 진행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중장기적으로 과학기반 온실가스 감축 목표(SBTi) 이니셔티브 가입을 검토하고 자연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NFD)에 대한 지지 선언 등으로 세계적인 지속가능 경영 움직임에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사회 분야에서는 청소년 교육 및 장학 지원, 소외계층 의료 및 보육 지원 등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 중이다. 기부금 규모도 2022년 25억 2000만원을 기록, 2021년 10억 5000만원의 2배를 넘어섰다.
거버넌스 분야에서는 ESG 전담 그룹을 신설해 ESG 전략 수립 및 실행 책임을 강화 했다. 또 부패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음을 인증하는 ISO 37001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이런 활동으로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창출한 사회적 가치 규모는 통합적 영향 측정 및 관리(TIMM·영국 회계컨설팅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가 사업활동이 이해관계자들에게 미치는 영향 및 과정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만든 사회적 가치 측정 방식) 방법론에 따르면 총 3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는 2021년 1.6조원의 2배 가량에 해당한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 ESG 선도 및 실질적 달성으로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현하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 포춘코리아 김동현 기자 gaed@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