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의 정기적금이 6월 브랜드평판 조사에서 전 금융권을 통틀어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4대 은행이 4위권을 형성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국내 61개 정기적금 브랜드에 대해 5월 21일부터 6월 21일까지의 빅데이터 4674만251개를 분석했다.
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착안해 만들어진 지표로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로 나눠 분석이 진행됐다.
4개 부문에서 고른 평가를 받은 KB국민은행은, 특히 소통지수(108만8095)와 커뮤니티지수(128만5863)에서 최고점을 기록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아이유'를 모델로 광고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우리은행은 참여지수(211만8113)와 미디어지수(116만9208)에서는 KB국민은행을 앞섰지만, 소통지수와 커뮤니티지수에서 밀리며 2위 자리에 올랐다.
신한은행은 상대적으로 낮은 소통지수(89만1369)로 인해 3위에 올랐고, 하나은행은 참여지수(156만82670)에서 3위권 은행에 비해 기대에 못미치는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 30위 순위에는 기업은행, 농협은행, 대구은행, SBI저축은행, 부산은행, OK저축은행, 광주은행, NH저축은행, 경남은행, SC제일은행, 제주은행, 상상인저축은행, 수협은행, 전북은행, 웰컴저축은행, KB저축은행, 우리금융저축은행, 산업은행, 씨티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 수출입은행, 신한저축은행, 푸른저축은행, 한화저축은행, 페퍼저축은행, IBK저축은행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KB국민은행은 '금융플랫폼 기업'을 앞세워 최고의 고객경험 제공을 위한 고객접점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영업시간의 제약을 극복한 '9To6 Bank'를 은행권 최초로 시행했으며 대면채널 혁신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 포춘코리아 공인호 기자 ball@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