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CEO는 17일(현지시간) 전기차 기업 테슬라에 대한 낙관론을 펼쳤다. 그는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가장 강력한 차세대 여성 컨퍼런스(the Most Powerful Women Next Gen conference)에서 앨리슨 손텔 포춘 편집장에게 테슬라를 높이 평가하는 이유를 밝혔다.
우드의 관점에서 테슬라는 위대한 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우드는 자신의 금융회사가 투자하는 기간으로 5년을 잡고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5가지 분야에 집중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테슬라가 5가지 영역 중 인공지능, 로봇 공학, 자율주행 자동차에 걸쳐있다고 분석한다. 유망한 산업체이기 때문에 일론 머스크가 계속 회사를 이끌지 않아도 폭발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낙관했다.
또한 테슬라는 폴 포지션(pole position)에 있다고 강조했다. 폴 포지션은 출발선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라는 뜻이다. 우드에 따르면 테슬라는 다른 자동차회사나 교통 관련 기술 기업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4백만 대의 테슬라 제품이 도로 위에서 지속해서 정보를 수집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방대한 데이터는 주행 시 코너링 사고 사례, 예외적 상황, 사고 원인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고 말한다.
자율주행차 시장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는 "현재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2030년 정도에 8조에서 10조 달러 매출을 내는 분야로 성장할 것으로 믿는다"며 "현재 미국 경제 규모가 22조 달러라는 점을 고려하면 역사상 가장 큰 성장 동력 중 하나다"고 주장했다.
그는 1월 배런스에서 테슬라 차량 판매량에 대해 발언했다. 그는 "지금 그의 차를 사지 않는 사람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가격에서 우리가 예상하는 정책을 펼친다면 경제적 상황에 따라 판단할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우드는 테슬라 옹호론자로 통한다. 지난 몇 년간 지속해서 주식을 매입하며 주가가 우상향한다고 주장해왔다. 지난달 테슬라의 로봇 택시 사업 계획을 보고 "우리 생애에서 가장 중요한 투자 기회가 될 것이다"며 주가가 2027년까지 1100% 급등한다는 예측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