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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경제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40대 이하 40명’(3)

Petrochemistry

  • 기사입력 2023.04.17 08:39
  • 기자명 채수종 기자

Petrochemistry

 

 

시게미츠 사토시
나이 37    소속 롯데케미칼    직함 상무

일본 게이오대를 졸업한 뒤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거쳤으며 노무라증권 싱가포르 지점에서 근무했다.

2020년 일본 롯데와 일본 롯데홀딩스 부장으로 입사했다. 2022년 5월 롯데케미칼 일본지사 상무로 임명됐다.

2022년부터 대외 공식 행사에 참석하는 등 경영권 승계 작업이 시작됐다.

지난해 8월 신동빈 회장의 베트남 출장에 동행했으며, 롯데케미칼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부스를 마련한 CES 2023을 찾아 관심을 끌었다. 

롯데케미칼은 CES 부스에 미래 배터리 소재인 바나듐이온 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 친환경 스페셜티 소재 기술 등을 선보였다. 앞서 롯데케미칼에서는 기초소재 영업과 신사업 육성 및 발굴 사업에 기여하고 글로벌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했다.

시게미츠 상무는 그룹의 신사업인 모빌리티와 지속가능성 부문을 담당하고 있으며, 기술력이 좋은 일본 업체와의 협력에 관심이 높다.

시게미츠 상무의 국적은 일본이다. 롯데의 후계자가 되기 위해서는 병역문제와 귀화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병역의무가 면제되는 38세가 되는 2024년까지 경영수업을 하면서 롯데의 국적 정체성 문제 해결을 위해 뛸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지주사격인 호텔롯데는 일본롯데홀딩스(19%) 등 일본측 주주가 지분 99.28%를 갖고 있다.
호텔롯데를 국내에서 상장한다고 해도 일본측 지분이 여전히 절반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롯데=일본기업’이란 정체성 논란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시게미츠 상무는 내년까지 최고 경영자로서의 자질과 역량을 갖춰다는 것을 증명하면서, 자신과 롯데의 국적 정체성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그의 경영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될 전망이다.

 

 

최인근(28)

SK E&S 사원

미국 브라운대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뒤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보스톤 컨설팅 그룹에서 인턴십을 거쳐 입사해 근무를 했다.

2021년 SK E&S 전략기획팀 사원으로 입사했다. 비상장사이면서 SK그룹의 비주력사인 SK E&S로 입사한 것은 평소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최태원 회장의 유일한 아들이지만, 아직 핵심 계열사 지분은 없다.

 

 

박준경(45)

금호석유화학 사장

지난해 12월 인사에서 총괄사장이 됐다. 지난해 7월 임시 주총에서 사내이사가 된 지 5개월 만에 기획조정본부를 아우르며 회사 경영 전반을 책임지는 자리에 오른 것이다.

박준경 사장은 금호석유화학의 지난 10년간 수익원이었던 NB라텍스 사업을 이을 미래 먹거리에 적극 투자를 하고 있다. 박 사장이 1조원에 이르는 사내 현금성 자산을 친환경 자동차솔루션, 바이오 및 친환경 소재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김동관(40)

한화솔루션 부회장

김동관 부회장은 지주사격인 한화와 함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솔루션 대표이사로서 태양광과 방산, 화학 부문을 담당한다.

김동관 부회장은 한화그룹 내 계열사에 흩어져 있던 우주산업 인력과 기술을 모아 꾸린 ‘스페이스 허브’의 팀장을 맡아 관련사업을 총괄해 왔다. 2022년 사장 취임 2년 만에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한화솔루션과 (주)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주요 계열사의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지난해 재계 총수가 총 집합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의 차담회에 아버지인 김승연 회장을 대신해 참석, 눈길을 끌었다.

2월13일 한화솔루션은 갤러리아 부문을 인적분할했다. 한화솔루션이 신재생에너지, 케미칼, 첨단소재 부문을 거느리게 됐다. 미래 먹거리 사업인 태양광 등 신재생 사업에 주력할 수 있도록 사업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조연주(44) 
한솔케미칼 부회장

조동혁 한솔케미칼 회장에게 지분 증여를 받아 2대주주(1.42%)가 됐다. 이는 차녀 조희주(0.69%)씨나 아들 조현준(0.69%)씨의 2배가 넘는다.

조연주 부회장은 2014년 한솔케이칼에 입사해 2015년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2016년 테이팩스 인수를 주도하고 신사업 육성에 나서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으며 2020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아들 승계를 원칙으로 하는 대부분의 기업들과 달리 딸이 경영권을 승계할 지 주목된다.

 

 

박주환(40) 

TKG그룹 회장

TKG그룹은 전신이 태광실업이다. 박주환 회장은 2020년 취임 이후 안정적인 경영을 해오고 있다.
특히 자회사이자 중견화학사인 휴켐스는 국내 질산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모회사인 티케이지태광에 자금줄 역할을 해온 효자 계열사이다. 안정적인 현금 창출을 통해 모회사에 매년 수백억원씩 배당을 하고 있다. 박 회장은 휴켐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삼성 출신 전문 경영인을 영입하는 등 친정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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