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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경제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40대 이하 40명’(2)

Food and Distribution

  • 기사입력 2023.04.17 08:36
  • 기자명 채수종 기자

Food and Distribution

 

 

이규호
나이 39    소속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직함 사장

2012년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 차장으로 경영수업을 시작했다. 2014년 코오롱글로벌 건설현장책임자로 근무했으며, 2015년 코오롱인더스트리 경영진단실 상무보가 됐다.

이후 ㈜코오롱 전략기획담당 상무와 코오롱인더스트리 패션 부문 최고운영책임자(전무)를 맡았다.
그는 이 명예회장의 장남으로서 코오롱그룹의 차기 경영권을 승계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 사장은 현재 그룹의 지주회사인 ㈜코오롱의 주식을 단 1주도 갖고 있지 않다. 이 명예회장이 보유한 49.97%의 지분을 물려 받아야만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다.

이 명예회장은 “경영능력을 인정받지 못하면 주식은 한 주도 물려주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공교롭게도 이 사장은 아직 이렇다할 경영능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2019년에 코오롱인더스트리 패션부문을 맡았으나 매출 9729억원, 영입이익 135억원에 그쳤다. 이 회사가 매출 1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0년 이래 처음이다. 또 영업이익은 전년에 비해 3분의1 토막났다.

2020년 코오롱글로벌 자동차부문장(부사장)으로 승진해 수입차 부문을 맡았으나, 영업이익은 전년도에 비해 오히려 줄어들었다.

그는 지난 1월 출범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사장에 올랐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수입차 유통 및 판매를 주력으로 한다. 지프와 폴스타 같은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스웨덴의 전기 바이크 브랜드인 케이크(CAKE)를 수입 유통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2025년까지 매출 3조 60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목표로 한다.

이 사장은 올해 그룹의 미래전략 수립 및 신사업 발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구축, 재무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선호 (33)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

2021년 CJ제일제당 임원으로 승진해 식품전략기획1 담당 경영리더로 일하다, 1년 만인 2022년 식품성장추진실장으로 승진했다.

이 실장은 2022년 CJ제일제당의 미국 사업 매출액을 5조 5684억원으로 끌어 올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23% 증가한 것이다. 미국 냉동식품업체 인수를 통한 시장공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 실장은 이제 미주 지역을 넘어 유럽과 아·태 지역을 포괄하는 글로벌 식품사업 전방을 총괄한다. 식품사업 성장을 위한 전략기획, 신사업 투자(M&A), 식물성 식품 등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을 관장하는 만큼 글로벌 성과를 토대로 경영권 승계 작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성환 (42)

SK네트웍스 사장

2009년 SKC에 입사했으며, 2014년에 임원을 달았다. 2019년 SK네트웍스 전략기획실장을 맡았다. 2020년에는 직영주유소를 자산과 영업으로 나눠 매각하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면서 미래 성장사업 추진과 투자전략 등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2년 SK네트웍스의 사업총괄에서 사장으로 올라섰다. 최 사장은 지난해부터 SK네트웍스 주식을 꾸준히 사들이면서 지분을 2.63%로 높였다.

이는 개인 최대주주이며 부친인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0.84%) 보다도 많다. 최 사장은 렌탈 및 렌터카 등의 신사업을 육성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친환경신소재, 모빌리티, 블록체인 등 신성장 분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임세령 (46)

대상홀딩스 및 대상 부회장

2010년 대상HS 대표, 2012년 대상 식품사업전략담당 크리에이티브디렉터, 2016년 대상 식품 BU 마케팅 전무 등을 거쳐 2021년 대상홀딩스와 대상의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대상홀딩스에서는 전략, 대상에서는 마케팅을 담당한다.

임 부회장은 그동안 식품사업의 글로벌 진출 확대에 집중해 왔다. 오는 2025년까지 미국 내 식품 매출을 200억원 대까지 올리는 것이 목표다.

임 부회장은 경영권 승계 시점이 다가오면서 활동반경을 넓히고 있다.
임 부회장(20.41%)은 동생인 임상민 대상 전략기획본부 부사장(36.71%)에 이어 대상홀딩스 2대 주주다. 

 

 

 

허진수(46) SPC 사장,

허희수(45) SPC 부사장

허진수 SPC그룹 글로벌 BU장 겸 파리크라상 사장은 파리바게뜨의 해외 진출에 주력하며 성과를 올리고 있다. 지난 1월 기준으로 파리바게뜨는 9개국에 450개의 해외 매장을 확보하고 있다.

이중 미국내 매장이 100호점을 돌파했다. 올 상반기에는 캐나다에도 진출하는 등 올해 160개 매장을 늘릴 계획이다.

허 사장의 동생인 허희수 SPC 부사장은 그룹의 미래 그림을 그려왔다. 2007년 파리크라상 마케팅본부장 겸 SPC그룹 전략기획실 미래사업부문장을 맡아 신사업 발굴에 매달려 왔다. 

지난 2015년에는 ‘쉐이크쉑 버거’를 도입해 안착시킨데 이어 글로벌 식품브랜드인 ‘에그슬럿’과 ‘크래프트하인즈’ ‘츠바니’ 등도 잇따라 국내 도입에 성공했다. 

허 부사장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2021년 SPC그룹 계열사 섹터나인의 신규사업부 임원으로 임명된 뒤, 같은 해 퀴커머스 서비스 ‘해피 버틀러’와 2022년 도보배달서비스 중개 플랫폼 ‘해피크루’를 출범시켰다.

장남과 차남이 모두 활발한 경영성과를 보이고 있어 후계구도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그룹 지배구조의 최정점에 있는 파리크라상의 지분율이 허영인 회장 63.31%, 허진수 사장 20.33%, 허희수 부사장 12.82%로 차이가 난다.

 

 

서민정(32)

아모레퍼시픽 럭셔리브랜드담당

아모레퍼시픽 오산공장에서 평사원으로 6개월 동안 일한 뒤 뷰티영업전략팀 과장을 거쳤다. 현재 럭셔리브랜드 담당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에서 2011년 설화수를 시작으로 2012년 이니스프리, 2013년 에뛰드 등을 선보이며 K뷰티를 이끌었다.

하지만 2017년 중국의 사드 보복이 시작되면서 2018년부터 중국 매출이 감소하기 시작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중국의 봉쇄조치로 해외사업 전체 매출이 줄어들고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서는 등 큰 타격을 입었다.

2021년에 매출 5조 3261억원, 영업이익 3562억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올 1분기 영업이익은 1100억원 수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25%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시장의 의존도를 낮추고 북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 담당은 2022년 인수한 미국의 뷰티 브랜드 ‘타타 하퍼(Tata Haper)’와 함께 마케팅 활동을 펼쳐 북아메이카 럭셔리 스킨케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설화수는 북아메리카 오프라인 시장에서 세포라를 비롯한 화장품 전문 멀티 브랜드 숍을 중심으로 판매채널을 확장 중이다. 북미에서는 2022년 매출이 66% 증가했다.

이커머스 채널 확장과 디지털 경쟁력 제고에도 주력하고 있다.
서 담당은 올해 북미시장 입지를 강화하면서, 중국시장에서 K뷰티 열기를 다시 끌어 올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홍정국(41)

BGF 사장
2022년 그룹 인사를 통해 그룹의 주력사업인 편의점사업을 책임지게 됐다.
BGF의 지분구조는 홍석조 회장이 53.34%를 보유한 최대주주이고, 홍정국 사장이 10.29%로 2대주주이다. 홍 사장은 당분간 편의점 사업 성장에 힘을 쏟으며, 그룹 승계 작업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담서원(34)

오리온 경영관리담당 
담서원 상무는 2021년 오리온 경영지원팀 수석부장으로 입사했다. 2023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경영관리담당 상무로 승진했다. 입사 1년 5개월만이다.
담 상무는 그동안 회사의 경영전략과 사업계획 수립, 물류고도화 등의 업무를 해왔다. 신사업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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