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적금과 예금의 하이브리드(hybrid)형 상품인 '부자씨 적금'을 출시했다.

해당 적금은 적금 만기 시 해지 후 재가입 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만기 자금이 자동으로 예금으로 재예치되고 적금 불입은 자동으로 새로 시작되는 구조다. 즉, 하나의 계좌로 '목돈 만들기'와 '목돈 굴리기'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신개념 상품인 셈이다.

해당 적금의 만기 도래 시 원리금은 자동으로 하나은행 대표 정기예금 상품인 '하나의 정기예금' 1년제 적용금리(연 3.8%,2023.3.13기준)로 운용되며, 재예치일 이후 다시 적립금 납입이 시작돼 1개의 계좌로 풍차돌리기 효과를 볼 수 있다.

하나은행은 이를 통해 적금으로 종잣돈(Seed Money)을 만들고, 계속해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적금을 이어갈 수 있는 '필수 재테크 아이템'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대 연 4.5%의 높은 금리도 제공한다. 기본 이율은 연 2.5%, 우대금리는 최대 2.0%로 ▲매월 모바일 앱 '하나원큐' 로그인 시 최고 연 1.2%p ▲'하나 합 서비스' 가입 및 1개 이상 기관 연결 후 만기까지 유지 시 연 0.6%p ▲마케팅 동의 시 연 0.1%p ▲하나원큐 Push 동의 시 연 0.1%p를 제공한다.

'부자씨 적금'은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1인 1계좌에 한해 가입기간은 1년이다. 가입 및 적립한도는 매월 최소 1원에서 최대 50만원(원단위)으로 자유 납입이 가능하다.

하나은행은 이번 신상품 출시를 기념해 '부자되는 부자씨' 이벤트도 진행한다.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 앱 '하나원큐'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부자씨 받기' 버튼을 통해 적금 가입 시 초입금으로 이용이 가능한 '부자씨 2000원' 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부자씨 적금'을 가입하고, '하나 합 서비스' 가입 및 1개 이상 기관 연결한 손님에게는 'CU상품권 2000원'을 경품으로 지급한다. 단, 출시일로부터 다음달 13일까지 한 달간 가입 손님 5만 명 한정으로 진행된다. 

하나은행 리테일상품부 관계자는 "이번 신상품은 작은 씨앗이 쑥쑥 자라나는 나무로 클 때까지 목적자금 마련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획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편리하게 저축관리를 할 수 있고 실용성이 높은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포춘코리아 공인호 기자 ball@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