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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워치스키 유튜브 CEO 9년만에 사임

후임자는 닐 모한 CPO

  • 기사입력 2023.02.17 14:25
  • 기자명 육지훈 기자
수잔 워치스키 유튜브 CEO [사진=뉴시스]
수잔 워치스키 유튜브 CEO [사진=뉴시스]

수잔 워치스키 유튜브 CEO가 취임 9년 만에 자리에서 내려온다.

그는 16일(현지시간) 아침 유튜브 직원들에게 사임을 발표하는 메모를 보냈다.

발표문에서 워치스키는 "유튜브에서 25년간 여정을 마치고 수장 역할에서 물러선다”며 “앞으로 가족, 건강, 그리고 흥미가 생긴 개인적인 프로젝트에 집중하며 인생의 새로운 장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회사의 뛰어난 리더십 팀 덕분에 물러나기로 결정할 수 있었다며 자신의 후임자인 닐 모한을 언급했다. 차기 CEO로 결정된 닐 모한은 2015년부터 유튜브 최고 제품 책임자를 맡아왔다.

워치스키는 계속해서 "모한은 우리의 제품, 사업, 창작자들과 사용자 커뮤니티, 그리고 직원들에 대해 훌륭한 감각을 가지고 있어 좋은 유튜브 리더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임 CEO의 인계 과정에 협력할 것이며, 앞으로는 구글과 유튜브의 모회사 알파벳에서 자문으로 근무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워치스키는 사임 편지에서 구글과 알파벳 CEO인 순다르 피차이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워치스키는 1999년 구글에 입사해 애드워즈와 애드센스의 SVP로 일하다가 유튜브 부서로 옮겼다. 2014년 유튜브 CEO로 취임했다. 재임 기간 동안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을 시작해 창작자 경제를 활성화시킨 공로가 있다. 자사 플랫폼에서 퍼지는 잘못된 정보들과 싸우기도 했다. 

유튜브의 2021년 광고 수익은 288억 달러를 기록했다. 유튜브가 구글에 속하지 않은 독립적인 회사였다면 포춘 선정 500대 기업 중 121위에 올랐을 것이다. 워치스키는 포춘이 2022년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50인 명단에서 20위에 선정되었다.

그는 남성 위주인 기술 산업에서 몇 안 되는 여성 리더로 활동했다. 포춘 500대 기업 경영자들 가운데 여성인 45명 중 한 명이다.

또한 2022년 포춘 편집장 앨리슨 손텔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대법원이 낙태 권리를 인정하는 로 대 웨이드 법안을 폐기한 사건에 대해 의견을 내기도 했다.

워치스키는 "여성들이 엄마가 되었을 때 선택권을 가져야 한다”며 "낙태권은 인권이며 이번 판결로 인해 여성들은 거의 50년 동안 지켜져온 법과 권리를 빼앗겼다"고 주장했다.

그는 구글 입사를 인생에서 가장 잘한 결정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사임 발표문을 25년 전 구글의 두 공동 창업자를 만났던 이야기로 시작했다. 워치스키는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개발한 신생 검색 엔진을 보고 회사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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