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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차별화" vs KB국민카드 "넥스트 레벨" 

신한·KB국민카드, 13일 2023 경영전략 회의  

  • 기사입력 2023.01.15 21:54
  • 최종수정 2023.01.16 10:40
  • 기자명 공인호 기자
문동권 사장. [사진=신한카드]
문동권 사장. [사진=신한카드]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가 지난 13일 나란히 2023년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각각 '차별화'와 '넥스트 레벨'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두 카드사는 업계 빅3 카드사이자 국내 리딩금융그룹 자리를 다투는 KB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의 핵심 계열사이기도 하다.

먼저, 신한카드는 올해 사업전략 방향을 '딥밸류(Deep VALUE)'로 설정하고,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창출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약 200여명의 전 임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신한카드가 사업전략으로 제시한 'Deep VALUE'는 ▲ 모든 디바이스로 모든 참여자에게 최고 수준의 결제 편의성 경험 제공 및 지불결제시장 1위 사업자 지위 공고화(Victorious Payment) ▲ 원신한 경쟁력 기반의 고객에게 최적화된 선진 금융 서비스 제공 및 신성장 자산 포트폴리오 다각화(Advanced Finance) ▲ 디지털·빅데이터 기반 진정한 플랫폼 기업으로의 진화와 미래성장 동력 발굴(Leading Platform) ▲ 경영 활동을 위한 인프라 지원 강화와 역동적 기업문화 구축, ESG 실천(Unlimited & Energetic Capability) 등을 의미한다.

신한카드는 이를 통해 축적된 딥(Deep) 역량 기반의 고객·사회·환경의 새로운 니즈에 부응하는 차별화된 가치 창출로 올해 복합위기 환경을 돌파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특히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은 고객·직원·그룹의 3가지 관점에서 진정성 있는 소통을 강조했다. 이는 고객에게 돌아가 고객 니즈에 최적화된 상품·서비스를 제공하고, '신한카드의 꿈과 임직원의 소망 실현'을 위한 모든 열정과 정성을 쏟겠다는 의미다. 아울러 '원(One)신한'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함께 공유되는 가치와 생각의 정합성도 주문했다.

문 사장은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2023년 신한경영포럼에서 강조했듯이 변화하면 살아남고 안주하면 사라진다는 각오만이 불확실한 환경, 경쟁, 관행의 복합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고객 가치를 지키고 키워나가는 것을 최우선으로 차별적 경쟁력과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새롭게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이창권 사장. [사진=KB국민카드]
이창권 사장. [사진=KB국민카드]

KB국민카드도 같은날 KB국민은행 일산연수원에서 이창권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본부부서장, 영업점장 등 총 94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KB국민카드는 'R.E.N.E.W to Survive(생존)'와 함께 'Big Movement to the Next Level(넥스트 레벨)'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의 핵심 주제로 제시했다. 올 한해 예상되는 대내외 환경 변화와 복합 위기를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실 있는 성장 방안과 함께 혁신과 창의에 기반한 생동감 있는 조직으로의 변화를 모색하겠다는 취지다. 

회의 오전 세션에서는 2022년 경영성과와 2023년 경영계획 발표를 시작으로 '쿠팡의 기업문화와 가치'를 주제로 하는 특강이 이어졌다. 이를 통해 참석자들은 당면한 복합 위기를 진단하고 일하는 방식의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이후 오후 세션에서는 ▲활동고객 증대 등 본업 경쟁력 강화 방안 ▲Digital Shift(디지털 시프트) 환경변화에 따른 금융부문 대응 방안 ▲2023년 리스크 관리 방안 ▲지속 가능한 KB Pay MAU 달성 방안 ▲AI, Data 부문 대응 방안 ▲신성장 추진 방안 등 주요 부문별 대응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오갔다. 

이 자리에서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은 세계 2차대전에서 포기를 모르고 위기를 극복한 영국 수상 처칠의 사례를 들어 "소극적, 방어적으로 위험을 회피하기 보다는 위기를 신속하고 지혜롭게 돌파해 '1등 카드사 도약'이라는 시장의 판을 흔드는 전환점으로 만들자"며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공재불사(功在不舍)의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창의적 아이디어가 샘솟는 기업문화 구현과 발상의 전환을 통해 관성적인 업무방식을 타파하고, 생동감 있는 조직을 만들어 나가는데 경영진들이 앞장 서 줄 것"도 주문했다. 

한편, KB국민카드의 이날 경영전략회의에서는 올 초 '2023 CES(Consumer Electrics Show)' 참관 직원들의 발표 시간을 통해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 웹3.0, 메타버스 등 전 세계 정보기술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들의 기술력과 상품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 포춘코리아 공인호 기자 ball@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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