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국내 증권사 가운데 ESG경영 관심도(포스팅 수=정보량)가 가장 높은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이었다. 이어 KB증권과 하나증권 순이었다.
13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임의선정한 국내 주요 증권사 10곳의 ESG 경영 관심도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시 'ESG' 키워드와 '증권사' 간에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변동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분석 결과 미래에셋증권이 524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12월 '2022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기후변화대응 평가'에서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Leadership(리더십) 등급인 A-를 획득했다. 또, 지난해 11월 ESG 사회 공헌활동 일환으로 임직원 물품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2위 KB증권(440건)은 지난해 4분기 여성가족부와 '성별균형 제고 및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업계 최초로 여성 CEO(박정림 대표)를 배출한 KB증권은 지난 2019년 여성가족부와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체결 후 여성 리더 비율을 13%(2019년)에서 20%(2022년)까지 확대하고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한 맞춤형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3위는 하나증권(407건)은 탄소중립 ESG 우수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증권(ETN)을 신규 출시했는데, '하나 iSelect-WG 탄소중립 ESG ETN'은 ESG 성과가 높은 상위 10개 기업을 선정해 투자하도록 설계됐다. 하나증권은 지난해 11월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겨울나기 필수품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들 3사 외에는 △SK증권(294건) △NH투자증권(216건) △한국투자증권(212건) △신한투자증권(168건) 순으로 나타났고, △키움증권(44건) △대신증권(39건) △삼성증권(38건) 등은 두 자릿수 포스팅 수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 포춘코리아 공인호 기자 ball@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