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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업계 길들이기?

미 증권거래위원회, 제미니와 제네시스 미등록 증권 매각 혐의 기소

  • 기사입력 2023.01.13 09:53
  • 기자명 LEO SCHWARTZ, 정리=채수종 기자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연초부터 암호화폐 최고 기업인 제미니와 제네시스가 암호화폐 자산을 빌려주는 고객에게 높은 수익률을 약속하는 투자상품을 놓고 큰 논쟁에 휩싸였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뉴욕 남부 지방 법원에 이들 두 회사를 소매 고객에게 증권을 미등록으로 제공하고 판매한 혐의로 기소했다.

게리 겐슬러 SEC 회장은 기관 웹사이트에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기소는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과 다른 중개자들이 증권법을 준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시장과 투자 대중에게 분명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썼다.

제미니는 카메론과 타일러 윙클보스가 설립한 암호화폐 거래소다. 2021년 배리 실버트의 암호화폐 대출 회사인 제네시스 트레이딩과 제휴해 제미니 어언이라는 신제품을 출시, 고객이 플랫폼에서 암호화폐를 저장할 때 8%에 가까운 수익률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제네시스는 기관투자자들에게 돈을 빌려줌으로써 수익을 창출했다.

11월 FTX가 붕괴된 후 제네시스는 실패한 거래소에 약 1억 7500만 달러의 자금이 잠겨 있다고 공개하며 환매를 중단했다.

카메론 윙클보스가 2일 출판된 실버트에게 보낸 공개 편지에서 제네시스가 약 34만 명의 제미니 어윈 고객들에게 상환하기 위해 9억 달러를 빚졌다고 쓰면서 결국 제미니에 상처를 주었다.

제미니는 1월 8일 공식적으로 어닝 제품을 폐쇄했다. 제미니언 고객들은 여전히 암호화폐 자산을 회수하지 못하고 있다.

SEC는 성명에서 제미니가 제미니 어언 투자자들에게 지급한 수익에서 4.29%에 달하는 에이전트 수수료를 공제했으며, 제네시스는 암호자산 사용 방법에 대한 재량권을 행사한다고 밝혔다.

SEC는 제미니 어언 상품이 공시를 우회하여 미등록 증권을 제공했다고 주장한다.

FTX의 붕괴를 계기로 기관은 변동성이 큰 부문을 규제하지 못해 암호화폐 업계와 의회 의원들의 비난에 직면했다.

암호화폐의 주요 회사 두 곳을 겨냥한 새로운 혐의는 겐슬러가 "와일드 웨스트"라고 묘사하는 산업을 길들이기 시작했다는 오랫동안 진술된 주장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 그가 12월 인터뷰에서 말했듯이 "활주로는 점점 짧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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