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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인류에게 더 가치 있는 시간 제공할 것”

  • 기사입력 2022.11.14 16:31
  • 기자명 채수종 선임기자

 I’m the CEO 
Greatest Auto Disruptor

자동차 산업의 창조적 파괴자

한국 자동차 역사에서 2022년은 큰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이 올 상반기 완성차 판매에서 3위를 차지했다. 정의선 회장의 혁신적인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전략이 적중했다는 평가다. 정 회장은 2020년 10월 취임 이후 2년동안 현대차그룹을 자동차 회사에서 ‘움직이는 생활공간을 창조’하는 모빌리티 기업으로 변신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의 앞길에는 순환 출자구조 해소와 무너진 중국 판매시장 재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 등 해결해야 할 난제가 쌓여있다.  ※ 이 기사는 <포춘코리아> 11월호에 실렸습니다. 

⦁ 전기차 시대의 퍼스트 무버

현대차그룹은 올 상반기에 완성차 329만9000대를 팔았다. 도요타(513만8000대)와 폴크스바겐(400만6000대)에 이은 세계 3위다. 올해 톱3가 되면 2010년 5위에 오른 지 12년 만의 도약이다.

현대차그룹의 퀀텀점프는 전기차가 견인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 전기차를 21만6000대 판매했다. 올 1~8월 판매량은 22만8000대로 이미 지난해 실적을 넘어섰다.

미국 테슬라(89만1000대), 중국 BYD오토(48만8000대), 미국 GM그룹(39만4000대), 독일 폴크스바겐그룹(30만9000대)에 이은 세계 5위다.

특히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는 올 8월까지 4만3562대를 팔아 테슬라에 이어 점유율 2위를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국내 시장에서는 기아 1위, 현대차 2위를 차지하며 테슬라를 3위로 밀어냈다.

정의선 회장은 “모든 업체가 똑 같은 출발선상에 서 있는 전기차 시대에 퍼스트 무버가 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위해 55억달러를 투자해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Savannah)에 전기차 및 배터리 공장을 건립한다. 정 회장은 서배너 전기차 전용공장이 ‘앨라배마 효과’를 넘어서는 ‘서배너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내 첫 완성차 공장인 앨라배마 공장 가동을 기점으로 미국내 판매량이 연간 70만대(2004년 기준)에서 210만대(2021년 기준)로 성장했다. 완성차 점유율은 5.1%(2004년)에서 7.9%(2021년)로 늘어났다.

 

⦁ 혁신, 혁신 또 혁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022년 글로벌 자동차 업계 최고의 ‘파괴적 혁신가’로 선정됐다. 뉴스위크(Newsweek)는 지난 4월 ‘2022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The World’s Greatest Auto Disruptors 2022)’ 시상식을 열어 정 회장을 ‘올해의 비저너리(Visionary of the Year)’ 수상자로 발표했다.

‘올해의 비저너리’는 앞으로 30년 이상 자동차 산업의 미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업계 리더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정 회장이 최초 수상자가 됐다.

뉴스위크는 ”정 회장이 미래를 향한 담대한 비전 아래 모빌리티의 가능성을 재정립하고, 인류에게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자동차의 개념을 ‘이동을 위한 수단’에서 ‘움직이는 생활공간’으로 확장시켰다는 평가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 혁신의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우선 2030년까지 18조원을 투자해 모든 차량을 SDV(Software Defined Vehicle)로 전환한다.

SDV는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자동차’로 하드웨어(기계) 보다 소프트웨어가 상품성을 결정하는 미래 자동차를 뜻한다. 자동차의 개념이 ‘움직이는 기계’에서 ‘데이터와 소프트웨어 기반의 제품’으로 바뀌는 것이다.

올해 말 선보일 제네시스 G90에는 자율주행 3단계인 레벨3 기술이 탑재된다. 레벨3는 차량이 고속도로에서 가속과 감속, 차선 변경 등 대부분의 주행을 스스로 할 수 있다.

또 2023년 출시 신차부터 무선통신 업데이트(OTA) 기능을 적용하게 된다. OTA는 차량을 통신망과 연결해 소프트웨어를 수시로 업데이트하는 기능이다. 2025년 양산을 목표로 원격 자율주차 기능과 지금보다 연산기능이 10배 뛰어난 자율주행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통합장치도 개발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또 글로벌 경영전략 컨설팅 기업인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발표한 ‘2022년 세계 50대 혁신기업’에서 33위를 차지했다. 자동차 회사로는 테슬라(5위), 도요타(21위)에 이어 3위다. GM(42위)과 포드(43위)를 앞질렀다.

현대차그룹이 전동화, 자율주행 등 기존 자동차 기업의 역량을 넘어 로보틱스,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수소에너지 솔루션 등 새로운 분야로 모빌리티의 한계를 넓혀가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정 회장은 자동차 기업의 역할을 “인간의 이동 경험 영역을 확장하고, 궁극적인 이동의 자유를 실현하는 것”으로 재정의했다.

⦁ 메타 모빌리티 기업으로 간다

현대차그룹은 9월말 미국 조지아 전기차 공장을 ‘메타플랜트(Metaplant)’로 명명했다. 메타플랜트는 정의선 회장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의 개념을 반영한 것으로 3차원 가상공간인 메타버스 기반의 디지털 가상공장을 현실화한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메타플랜트를 통해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미래 사업 비중을 자동차 50%, 도심항공모빌리티(UAM) 30%, 로보틱스 20%로 재편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미국에 50억달러를 투자해 로보틱스·미래항공모빌리티(AAM)·커넥티비티·자율주행·모빌리티서비스·AI 등 미래 신기술 개발 및 신사업을 추진한다.

정 회장은 4월 ‘2022 뉴욕 오토쇼’에서 기자들에게 “회사뿐 아니라 저 스스로도 항상 변화하려고 애쓰지만 점수를 준다면 30~40점 정도 밖에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단순히 차를 많이 파는 것이 좋은 것 만은 아니다”라며 “내부 체질을 바꾸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 컨퍼런스에서 로봇개 ‘스팟’과 함께 무대에 오른 것은 변혁의 상징적 장면이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자동차’라는 단어를 단 한번도 꺼내지 않았다. 대신 ‘로봇’과 ’로보틱스’를 20번 넘게 언급했다. 준비한 영상에서도 자동차는 보이지 않았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개 ‘스팟’과 휴머로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비롯해 미래 모빌리티가 화면을 채웠다.

정 회장은 “로보틱스는 더 이상 머나먼 꿈이 아닌 현실”이라며 ”현대차는 로보틱스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메타 모빌리티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현대차의 로보틱스 비전이 인류의 무한한 이동과 진보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모빌리티 기업으로 진화하기 위해 KT와 손을 잡았다. 지난 9월 KT와 7500억원어치의 주식을 맞교환 했다.

책임감있는 협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다. 앞으로 KT와는 6세대 이동통신(6G) 자율주행기술, 위성통신 기반 AAM 분야에서 광범위한 협력을 추진한다.

자동차 회사와 통신사의 ‘짝짓기’는 글로벌 대세다. 제너럴모터스(GM)와 AT&T, 도요타자동차와 NTT, 베이징자동차그룹(BAIC)과 차이나텔레콤, 아우디와 도이치텔레콤이 각각 커넥티드카 기술협업이나 상호지분교환에 합의했다.

세계 자동차 시장에 완성차 시대가 저물고, 모빌리티 시대가 오고 있는 것이다. 애플과 구글, 엔비디아, 아마존 등도 곧 자동차 업계에 이름을 올릴 것이다. 정 회장이 4월 뉴욕모터쇼에서 “자동차 회사만 라이벌이 아니다. 이제는 IT회사도 경쟁상대다”라고 말한 것도 이 때문이다. 

정의선 회장이 지난 6월 임직원 ‘마음 상담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지난 6월 임직원 ‘마음 상담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현대차그룹]

⦁ 정의선 회장의 고민은?

현대차그룹은 최정상급 기술과 디자인을 인정받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했다. 하지만 세계 최대시장인 중국에서는 지난 2017년 사드(THAAD) 사태 이후 판매량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중국시장 판매량은 2016년 179만8000대에서 2017년 115만1000대로 급락했다. 2018년 116만3000대, 2019년 93만5600대, 2020년 68만4300대, 21년 50만4500대로 하락했다. 올들어 7월까지 19만3000대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점유율도 2016년 7.4%에서 지난해 2.8%로 쪼그라들었다. 올해(1~7월)는 1.7%로 더 떨어졌다. 중국시장 붕괴의 단초는 사드였다. 하지만 그게 다는 아니다. 판매 전략부재와 저가차 낙인, 중국차와의 경쟁력 상실 등으로 설자리를 잃은 것이 더 큰 요인으로 지적된다.

정 회장은 전기차를 앞세워 중국시장 재건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에 저가형 전기차 2종을 현지 생산해 판매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하지만 저가차 몇 종으로 중국시장에서 활력을 되찾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인다.

정 회장에게는 또 하나의 큰 고민이 있다. 그룹 지배구조 개편이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10대 그룹 중 유일하게 순환 출자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21.4%)→현대차(33.9%)→기아(17.4%)→현대모비스로 이어진다.

정 회장은 현대모비스 0.32%, 현대차 2.62%, 기아 1.74%를 보유하고 있다. 정 회장이 순환고리를 끊고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면 현대모비스 지분을 더 확보해야 한다.

정의선 회장이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서 로보틱스 비전 발표를 위해 로봇개 ‘스팟’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출처: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서 로보틱스 비전 발표를 위해 로봇개 ‘스팟’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출처: 현대차그룹]

현대차의 지주사 전환 시도는 2018년 3월 미국계 헤지펀드운용사 엘리엇매니지먼트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하지만 정 회장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이번 주가 하락기를 이용해 지배구조를 개편해야 한다.

최근 현대모비스가 자회사 2개를 11월에 출범시킨다고 밝혀 경영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효율적인 경영을 위한 목적”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지만, 경영권 승계를 위한 지배구조 개편 작업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현대모비스가 핵심 사업부문을 분리할 경우 주가하락은 불 보듯 확실하고, 현대모비스의 주가가 낮을수록 지분 확대는 쉬워지기 때문이다. 실제 현대모비스 주가는 발표 이후 하락세를 타고 있다.

정 회장은 이미 1월에 현대글로비스 지분 10%를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인 칼라일그룹에 매각해 2000억원을 확보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상장될 경우 4000억원을 추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대주주로 있는 현대글로비스(29.3%)와 현대엔지니어링(11.7%) 지분 매각, 정몽구 명예회장 지분 상속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주사 전환 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회사 가치 하락으로 손실이 불가피한 현대모비스 주주들을 달래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이런 와중에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인플레법) 전격 시행으로 정 회장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정 회장은 지난 5월 22일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한국에서 독대를 했다.

회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 회장은 “미국에 105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기존 계획 보다 50억 달러 늘어난 규모였다.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We will not let you down(결코 실망시키지 않겠다)”이라는 말로 감사의 표현을 했다.

 

자동차 회사만 라이벌이 아니다. 이제는 IT회사도 경쟁상대다

 

하지만 두 사람이 만난 지 불과 3개월도 안된 8월 16일 바이든 대통령은 현대차그룹에 큰 타격을 줄 인플레법에 서명했다. 인플레법 시행으로 미국에서 판매하는 전기차에 대해 보조금을 받으려면 북미에서 조립해야 하고, 미국이나 미국과 FTA체결을 한 국가에서 배터리 광물을 조달해야 한다.

현대차그룹은 미국으로 수출하는 전기차 모두 국내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미국 정부의 7500달러(약 1000만원)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현대차그룹은 올 상반기 미국시장에서 4만4652대를 판매했다. 그러나 인플레법이 본격 시행된 지난 9월 한달동안 미국내 전기차 판매는 전월 대비 현대차 14%, 기아 22% 급락했다. 미국 전기차 시장점유율도 상반기 2위에서 3분기에 4위로 떨어졌다.

정 회장은 ‘신발 끈도 제대로 묶지 못한 채’ 인플레법 통과 7일 만인 8월 23일 미국으로 달려갔다. 이후 9월3일까지 12일간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보스톤, 조지아 등을 오가며 대책을 모색했다.
하지만 ‘빈손’으로 돌아서야 했다.

정 회장은 미국에서 돌아온 지 3주 만인 9월21일 또 다시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번에는 ‘플랜B’를 위한 출장이었다. 인플레법 유예조치가 늦어질 것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인플레법이 단순히 11월 미국 중간선거용이 아니라 기후변화 대응 강화와 중국 견제 및 미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 등 복합적인 대응조치로 봐야 하기 때문이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미국 의회가 동의해 통과된 법”이라며 ”뒤통수 맞았다고 생각하지 말고 (미국의) 사정을 이해하고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판매 차질이 길어질 경우 딜러망 유지가 어려워지고, 한 번 망가진 딜러망은 복구가 쉽지 않다. 그렇다고 인플레법의 영향에서 벗어날 때까지 장기간 프로모션을 시행할 수는 없다. 올 상반기에 현대차그룹이 미국 정부로부터 받은 보조금은 4114억원이다.

자칫 프로모션 기간이 길어지면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다. 특히 장기 프로모션으로 저가 자동차 이미지가 굳어질 경우 판매전략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

다행히 11월 중간선거(11월8일) 후 이 법의 원산지 규정이 유연하게 적용될 것이란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한국 등 동맹국의 피해가 크고, 미국내 전기차 공급망을 감안할 때 미국산으로만 충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11월 중간선거 이후 특별 유예조치를 적용하려고 해도 법 시행까지는 수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죽음의 계곡’이 버티고 있는 것이다.

정 회장은 지난 2월 자신의 모교인 고려대 졸업식 축하 영상을 통해 “덜 중요한 것을 버리지 못한다면 더 중요한 것을 가질 수 없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죽음의 계곡’을 건너기 위해 어떤 것을 버릴지 고심하고 있다. 

/ 포춘코리아 채수종 선임기자 bell@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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