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멘탈 트레이너 코치가 알려주는 훈련방법 <최강의 멘탈 관리>

킴벌리 페이스 지음 / 포르체 

인류는 지금까지 여성 또는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조직에서 작은 역할을 맡고 있다는 이유로 타인을 배제하고 소외시키며 살아왔다. 교육이 이런 그릇된 편견을 고쳐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머리에 갇혀있는 관념은 쉽게 극복하기 힘든 허들이다. 이 사회에 팽배한 고정관념 역시 역사가 시작한 이래로 축적된 인류의 산물이다.

저자는 보다 나은 사회를 위해 과거의 악습과 의미 없는 답습을 끊어낼 주인공은 바로 우리 자신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도전을 두려워하고 해야 할 일이 닥쳤는데도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피하는 사람들을 향해 본인 스스로를 의심하라고 지적한다. 우리가 듣고 자란 부정적인 생각들이 우리 자신들을 옭아매 왔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잠재력을 일깨우고 일과 삶의 행복에 한 발짝 다가서는 방법들을 이 책에서 찾아보자. 

■ ‘무한게임’ 시대를 파헤친다 <인피니트 게임>

사이먼 시넥 지음 / 세계사 

저자는 책 머리부터 시장의 게임 룰이 바뀌었다고 진단한다. 결승지점을 찾아가는 ‘유한게임’에서 결승선도, 경쟁자도, 규칙도, 심지어 승자도 패자도 없는 ‘무한게임’의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주장한다.

1등 중심의 유한게임 방식은 더 이상 무한게임에는 통용되지 않는다. 저자는 개인과 조직을 성공으로 이끄는 핵심가치 ‘Why’에 대한 TED강의로 5800만 뷰를 기록한 기업경영 이론가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기업의 실패 이유가 기술 자체보다 리더가 변화하는 세상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탓이 크다고 지적한다.

위기에 유연하게 대처하면서 오랫동안 사랑 받는 기업은 미래에 대한 선명한 비전, 즉 가슴 설레는 대의명분을 품고 있다는 설명이다. 무한게임을 하는 사람들은 현재가 아닌 미래를 향해 있기 때문에 남들보다 한 수 앞을 보고, 한발 앞서나가 즐겁게 플레이한다는 것이다.

■ 콘텐츠 전쟁 승리 비결 27가지 법칙 <스토리만이 살 길>

리사 크론 지음 / 부키㈜ 

바야흐로 콘텐츠 전쟁 시대다. 책과 TV를 넘어 다양한 동영상 매체, SNS 등 콘텐츠가 넘쳐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독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아 살아남을 수 있을까.

출판사 에디터를 거쳐 방송국 프로듀서, 영화사 스토리 컨설턴트로 활약해온 리사 크론이 그간의 경험을 모아 27가지 스토리 생존 법칙을 정리했다. 저자는 이 법칙들을 뇌에 장착된 스토리 본능, 꼭 필요한 스토리 핵심요소, 스토리 창작과정 등 3부로 나눠 소개하고 있다.

특히 경험이든 문화든 변화를 일으킬 잠재력이 있는 ‘상대의 서사’와 맞물리는 스토리를 찾아내라고 주문한다. 실제 행동하게 하는 힘은 숫자와 통계가 아니라 스토리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또 스토리에 감정을 담으라고 주문한다. 감정은 기억을 돕는데, 기억에 남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 미래를 위한 액션플랜 <빌 게이츠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하는 법>

빌 게이츠 지음 / 비즈니스북스

1918년 스페인독감으로 약 5000만명이 사망했다. 1968년의 홍콩독감, 2009년의 신종 플루, 2020년의 코로나19까지 재앙적인 전염병의 위협이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해 인류가 준비해야 할 게 무엇일까?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이사장인 빌 게이츠는 세계가 이번 코로나19로부터 무엇을 배웠는지 돌아보고, 재난을 또다시 겪지 않기 위해 해야 할 액션 플랜을 이번 신간에 제시했다.

그는 무엇보다 정부, 자금 조성자, 민간 기업이 협력해 ‘보건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책의 말미에는 코로나19가 창궐하기 시작한 2020년 3월을 ‘디지털화’로 도약한 순간이었다고 평가하면서, 지금이 디지털 미래로 가는 초입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디지털 시대의 변화상에 대한 전망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