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벤처투자가 지난 30일 신한금융그룹의 첫번째 글로벌 벤처펀드인 '신한 글로벌 플래그십 투자조합 제1호'를 조성했다.
신한금융 계열사가 공동 출자해 2000억원 규모로 결성된 해당 펀드는 그룹사 진출국에 소재하는 우량 디지털 기업 투자를 통해 디지털 사업 역량 강화 및 펀드 수익률 제고를 위해 조성됐다.
펀드 운용은 신한벤처투자가 맡게 되며, 글로벌 투자 시장 개척을 위해 다양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보유한 외부 인력을 추가 영입해 투자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향후 신한벤처투자는 ▲우량 디지털 기업에 대한 직접 투자 ▲해외 벤처캐피탈 운용 펀드 출자를 통한 재간접방식 투자 ▲해외 진출 예정인 국내 기업에 대한 투자 등 펀드 재원의 다양한 활용을 통해 우량 투자처 확대 및 국내 기업의 글로벌 사업 확장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신한벤처투자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의 성장 기회 선점을 위해 현지 디지털 플랫폼 기업과의 적극적인 제휴 등 차별화된 시장 진입 전략이 필요하다"며 "신한벤처투자는 이번 펀드의 전략적 운용을 통해 신한금융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글로벌 영토 확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 글로벌 플래그십 투자조합 제1호'의 대표 펀드매니저인 이진수 본부장은 한화금융그룹과 SK그룹을 거친 해외투자 전문가로, IB, 주식운용, 글로벌 벤처투자, 그룹 투자전략 수립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 바 있다.
또한 핵심 운용인력인 김인균 부장은 삼성전자 해외협력 및 전략·투자 업무를 수행했으며, 삼성벤처투자에서 국내외 스타트업 관련 다양한 경험을 쌓은 업계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 포춘코리아 공인호 기자 ball@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