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포춘코리아 매거진 최신호를 무료로 읽어보세요.

본문영역

전인호 VMware 사장 “DT, 선택했다면 더 집중하라"

  • 기사입력 2022.05.02 16:54
  • 기자명 김동현 기자
전인호 VMware KOREA 사장.
전인호 VMware KOREA 사장.

코로나 장기화로 비대면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서비스 패러다임 전환에 발맞추기 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이 기업들에게 필수로 자리잡았다. 30여년 간 IT분야에 몸담으며 기업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함께한 전인호 VMware KOREA 사장을 만났다.

1998년 설립된 VMware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정보를 저장하는 데이터센터, 멀티 클라우드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B2B기업이다. 전세계에 직원 약 3만7500명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해 연매출은 128억5000만 달러 (약 15조8000억원)에 이른다. 지난 2017년 79억2000만 달러(약 9조76000억원)과 비교하면 50억 달러 가까이 성장하며 꾸준히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VMware는 ‘포춘 500 기업’ 중 99%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한국지사는 지난 2005년 설립됐다. 전인호 VMware KOREA 사장은 지난 2017년 1월 한국지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고객의 디지털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에 필요한 클라우드 인프라, 비즈니스 모빌리티 영업, 프리세일즈, 컨설팅, 파트너, 마케팅 활동을 총괄하고 있다.

 

Q VMware를 한 마디로 소개한다면?

VMware는 기업의 성공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필요한 멀티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고객사의 비즈니스 형태와 목적에 맞는 여러가지의 클라우드를 사용하도록 해 효율적인 업무가 이뤄지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자유롭게 사용하고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크로스 클라우드(Cross Cloud) 서비스로 기업에 선택권과 유연성을 제공한다.

Q VMware가 ‘포춘 500 기업’ 중 99%를 고객사로 거느린 비결과 경쟁력은?

업계에서 현재 레벨은? VMware는 2000년대 초반 혁신적인 가상화 기술을 선보이며 클라우드 모델의 기반을 마련했다. 그리고 지금 VMware는 고객의 멀티 클라우드 비전 실현을 지원하는 업계 최상위급의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경쟁 업체들 가운데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혁신을 거듭하며 쌓아 온 최고의 기술과 그로 인한 고객의 신뢰가 우리의 비결과 경쟁력이다.

Q 한국 기업을 위한 특화 서비스 사례가 있다면?

SK하이닉스의 사례를 들고 싶다. SK하이닉스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하고자 주요 생산시설의 업무를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옮겼다. SK하이닉스는 VMware와 함께 인프라, 애플리케이션, 운영 부문에 자동화 기능을 추가해, 비즈니스에 필요한 IT 서비스의 개발, 운영시간을 줄이고 개발자 대상 인프라팀의 IT 업무 간소화에 성공했다.

Q 취임 후 5년이 넘었다. 가장 큰 변화는?

우선 내가 한국지사에서 이렇게 오래 자리하게 될 줄 몰랐다(웃음). 단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겪게 된 어쩔 수 없는 변화가 가장 크다. 코로나 이후 비대면 기술 수요가 늘면서 직원이 많이 늘었고, 비즈니스 규모도 4배 이상 성장한 것도 성과다. 그 외에 업무환경과 문화의 변화도 컸다. 최근 2년 간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근무 확산으로 직원들 얼굴 볼 기회도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지난 2년간의 특수한 상황을 뒤로하고 조금씩 이전으로 돌아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나 예전처럼 완전히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 같고, 재택과 출근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워크’가 보편화 될 것 같다.

Q VMware가 말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정의는?

한마디로 정의하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비즈니스를 전환해 나가는 것’이다. 다시 말해 IT기술을 이용해서 회사를 좋은 방향으로 변환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성공하면 더욱 번창하는 기업이 되고, 잘 안되면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 어떤 기업과 업종이건 리스크를 얼마나 감수할 수 있느냐에 따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선점하고 시장을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향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나아갈 방향은?

국내 기업들에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핵심으로 강조하고 싶은 점은 바로 ‘선택과 집중’이다. 직원 뿐만 아니라, 앱과 서비스가 분산환경으로 가는 변화는 앞으로 가속화할 것이다. 가속화될 분산환경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견고하게 해놔야만 변화를 따라갈 수 있다.

IT의 미래를 내다보는 CEO가 성공한다. 새로운 IT 기술을 활용하고 싶다면 인프라에 대한 투자는 필수다. 분산된 인프라와 고객, 직원 환경에 대한 서비스 변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로 자리잡을 것이다. 멀티 클라우드와 보안, 보안과 네트워크는 연결돼 있다. 보안 기술로 인해 자칫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실패할 수도 있다.

보안과 네트워크를 변화시켜야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나아갈 수 있다. 광범위하게 증가하고 있는 사이버 공격과 분산된 업무 환경, 복잡해지는 운영 도구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보안과 네트워크를 반드시 변화시켜야 한다. 

 

김동현 기자 gaed@fortunekorea.co.kr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경기대로 15 (엘림넷 빌딩) 1층
  • 대표전화 : 02-6261-6149
  • 팩스 : 02-6261-6150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노경
  • 법인명 : (주)에이치엠지퍼블리싱
  • 제호 : 포춘코리아(FORTUNE KOREA)
  • 등록번호 : 서울중 라00672
  • 등록일 : 2009-01-06
  • 발행일 : 2017-11-13
  • 발행인 : 김형섭
  • 편집국장 : 유부혁
  • 대표 : 김형섭
  • 사업자등록번호 : 201-86-19372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2021-서울종로-1734
  • 포춘코리아(FORTUNE KOREA)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포춘코리아(FORTUNE KOREA).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kpark@fortunekorea.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