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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인력관리 솔루션 ‘시프티’ 비즈니스

  • 기사입력 2022.04.06 08:40
  • 기자명 홍승해 기자

코로나 팬데믹 속 대면과 비대면 근무를 번갈아 일하는 시대다.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인력 관리 시스템은 기업에 필수가 되고 있다.  사무실 근무와 원격 업무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을 도입하는 기업이 늘면서 ‘클라우드형 인력관리 솔루션' 시프티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통합 인력관리 솔루션 '시프티' 
통합 인력관리 솔루션 '시프티' 

‘인력관리’ 분야 집중 타깃, 전문성 강조


클라우드형 인력관리 솔루션 플랫폼 시프티는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내 근태관리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국가별 근로시간과 노동법률 규제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모든 업종과 규모에서 운영할 수 있는 ‘범용 소프트웨어’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의 인력관리를 제공하는 통합 인력관리 솔루션으로 특정 제도, 근무환경, 국가와 문화, 산업 형태 등 모든 다양성을 극복해 전 세계 30개국, 15만개 이상의 사업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시프티는 솔루션 기획 단계부터 3대 HR 분야(핵심HR, 인력관리, 채용) 중 하나인 ‘인력관리’ 분야를 집중적으로 타깃해 고도화시켰다.

또 근무일정, 휴가, 전자계약, 전자결재 등 인력관리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단일 시스템에서 제공, 조직의 근로제도와 형태에 맞게 최적화할 수 있도록 초기부터 디자인하며 시스템을 만들었다. 기업내에 사무직과 현장 근로자 등 다양한 근무유형이 존재하더라도 하나의 솔루션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다른 소프트웨어와의 연동 및 협업도 늘리고 있다. 오픈 API(데이터 플랫폼을 공개해 외부 개발자나 유저와 공유하는 프로그램)와 SFTP(Secure File transfer protocol)를 통해 ERP HR 솔루션에 조직도와 정산을 위한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슬랙,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구글캘린더 등 글로벌 협업툴과도 연동이 가능해 직원들의 근무일정과 휴가일정을 공유하고,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시프티는 고객사는 15만여곳. 미래에셋, SK네트웍스, 롯데쇼핑 등 대기업과 카카오, 위워크,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운영사), 배달의민족 등이 있다. 

시프티는 단 2번의 시드투자 유치, 3년만에 흑자 전환이라는 이력도 눈에 띈다. 지난 2016년 7월 서비스 론칭 후 2019년 기준 매출이 전년대비 800% 뛰었다.  재작년 매출은 전년 대비 300% 이상 연속 성장세를 이었다. 유료 고객사 수는 400% 이상 증가율을 보였으며, 코로나 19로 인한 팬데믹에서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재택근무, 원격근무 확산 속 가파른 상승세


시프티의 성공에는 다양한 업무 형태에 맞춘 편리한 인력관리 툴로 만든 점도 주효했다.

신승원 시프티 대표는 “원격 또는 재택근무를 할때 모바일이나 웹을 통해 간편하게 근로시간 관리를 할 수 있게 돕는다”며 “출퇴근 장소 설정 기능을 이용해 거점오피스 혹은 자택을 근무지로 추가할 수 있다. 이에 매번 근무장소를 변경할 필요 없이 해당 근무지의 위치 영역 안에서 출퇴근 버튼을 누르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 ‘간주근로 기능’을 이용해 사전에 재택근무와 원격근무 일정을 계획할 수 있다. 정확한 근로시간의 측정이 어려운 재택근무 및 원격근무의 특성에 맞춰 출퇴근 시각을 기록하지 않는 대신 계획된 근무일정을 실제 근로한 시간으로 간주해 근로시간 관리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예를 들면 사전에 근무일정의 출근과 퇴근 장소를 지정해 사무실에 출근한 뒤, 오후에는 거점오피스 혹은 재택근무를 하는 ‘외근지 설정'이 있다. 신 대표는 “근태관리 외에도 휴가, 전자결재, 전자계약, 급여관리 등 인력관리에 필요한 대부분의 기능을 구현했다”며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등의 엔터프라이즈 급에서 사용되는 복잡한 소프트웨어 모델을,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범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든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시프티는 사무직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군의 현장에서도 효율적인 인력관리가 가능하도록 솔루션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제조, 리테일, 테마파크, 건설, 물류 등 현장직 대상으로 서비스도 확장할 예정이다. 

또 업종, 규모, 국가에 상관없이 시프티 하나로 전사 인력관리를 손쉽게 할 수 있도록 제품의 전문적인 기능 향상도 추진하고 있다. 


 INTERVIEW_신승원 시프티 대표


“근태관리에서 나아가 인력관리 플랫폼으로 성장”

신승원 시프티 대표 
신승원 시프티 대표 

“HR테크 중에서도 ‘인력관리’솔루션이 두각을 나타낼 것이다. 리서치인사이트에서 발표한 글로벌 인력관리 소프트웨어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인력관리 시장 규모는 2018년 24억 4000만 달러에 이르렀으며, 2026년까지 52억 500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인력 관리의 목표는 조직의 최우선 순위를 인식하고 인적 자본 문제를 예상해 리스크를 완화하고 인력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일정 관리, 시간 기록, 데이터 분석 및 규정 준수는 기본에 불과하다. 인력 수요를 예측하는 기술을 통해 과잉 인력 배정 혹은 과도한 초과근무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미리 교대근무 공석을 식별하여 인력부족 상황이 발생하기 이전에 공석을 채우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인력관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경쟁업체보다 더 효율적이고 생산적으로 인력을 운영하는 것과 변화하는 법률 및 규정을 준수하며 운영하는 것이다. 해당 목표는 인력관리 솔루션을 통해 달성해 기업은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근태관리’에 대한 인식은 있으나 ‘인력관리’의 개념은 아직 생소한 편이다. 시프티를 아시아의 크로노스로 성장시키겠다.”

 

홍승해 기자 hae@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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