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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 없는 명품 가격…백 이어 시계도 '값질' 동참

롤렉스, 제니스, 태그호이어 등 1월부터 5~17% 인상

  • 기사입력 2022.02.04 16:17
  • 기자명 홍승해 기자

[포춘코리아(FORTUNE KOREA)=홍승해 기자] 명품백에 이어 명품 시계 업체들이 가격 인상에 동참했다. 명품 가격인상이 잇따르자 '오늘이 가장 싸다'는 우스갯소리가 나도는가 하면, 명품 브랜드의 '값질(가격 인상을 빗댄 속어)'이라는 비난 섞인 지적도 나온다. 

롤렉스 롯데백화점 애비뉴엘 월드타워점. 
롤렉스 롯데백화점 애비뉴엘 월드타워점. 

4일 업계에 따르면 명품 시계 중 가격 인상 테이프를 끊은 브랜드는 롤렉스다. 새해를 맞이해 롤렉스는 2년만에 가격을 기습 인상했다. 

롤렉스는 대표 제품인 서브마리너 오이스터 41mm 오이스터스틸의 값을 13% 올렸다. 또 서브마리너 논데이터 41mm 오이스터스틸 모델은 16% 인상했다.  

예물 시계로 유명한 데이저스트 라인의 경우 웨딩 시즌인 3~4월을 겨냥해 일부 모델을 8% 내외로 가격을 올렸다. 

서브마리너 오이스터 41mm오이스터스틸 [사진=롤렉스]
서브마리너 오이스터 41mm오이스터스틸 [사진=롤렉스]

치솟는 소비자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들 제품을 구입하려면 최소 2개월 후에나 예약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의 입장이다. 

롯데 애비뉴엘 월드타워점 등 일부 롤렉스 판매 지점에선 인기 제품들이 이미 품절이고, 구매 대기를 걸어야한다.

롤렉스가 이번에 전 상품을 올린 것은 아니다. 주력 상품 가격을 올리는 대신, 일부 상품은 가격을 낮췄다.

데이저스트 31mm 모델의 오이스터스틸과 옐로우골드 모델은 7.6% 가격을 내렸고, 레이디 데이저스트 28mm 오이스터스틸과 옐로우골드도 2.6% 인하해 가격을 다시 책정했다. 

이어 제니스도 최근 일부 제품 가격을 5% 올렸고, 예거 르쿨트르는 일부 제품을 리뉴얼하면서 30만원 정도 비싸게 판매한다고 밝혔다.

리딩 브랜드가 가격을 인상하자 태그호이어, 브라이틀링 등도 가격을 올릴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태그호이어는 오는 7일 4~5% 내외로 일부 상품에 대해 소비자 가격을 올려서 책정하겠다고 밝혔다. 대표 제품인 아쿠아레이서 300시리즈의 오토 배트맨이 현재 389만원 대인데, 인상되면 410만원 대에 판매될 예정이다. 

브라이틀링도 상반기에 대표 제품 가격을 올릴 예정이다. 앞서 일부 제품은 이달 중에 가격을 인상한다. 예물 시계로 유명한 슈퍼오션 헤리티지 골드가 30만원 정도 오르고, 이 외에 일부 제품이 5% 내외로 가격이 인상될 예정이다. 

 

홍승해 기자 hae@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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