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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패션, 이번엔 ‘코텔로’… 온라인 힘주기

'구호플러스' '코텔로' 온라인 전용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

  • 기사입력 2021.09.28 18:18
  • 기자명 홍승해 기자

[포춘코리아(FORTUNE KOREA)=홍승해 기자] 구호, 르베이지 등 유명 여성복을 전개하는 삼성물산패션이 이번엔 온라인 브랜드 ‘코텔로’를 내놓았다.

작년에 선보인 온라인 전용 여성복 ‘구호플러스’로 이커머스 브랜드 운영에 감을 잡았는데, 이번에는 구호플러스보다 가격대를 높여 데일리웨어로 입을 수 있는 니트 중심 아이템을 담은 코텔로를 런칭했다.

삼성물산패션에서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온라인 전용 브랜드 '코텔로' [사진=삼성물산패션]
삼성물산패션에서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온라인 전용 브랜드 '코텔로' [사진=삼성물산패션]

코텔로는 작은 집을 뜻하는 핀란드어로, 브랜드가 추구하는 몸을 감싸는 안락함을 패션으로 표현했다. ‘당신의 모든 순간을 입는다(Wear Your Every Moment)’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사회와 가정에서 여러 역할을 수행하는 밀레니얼 여성을 위한 일상복을 제안한다.

이 브랜드는 삼성물산패션에서 자체적으로 연구한 원사를 주로 사용해 ‘잘 만든 좋은 옷’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안한다.

윤정희 삼성물산패션부문 여성복사업부장(상무)은 “밀레니얼 여성 소비자를 타깃으로 온라인 사업을 확대하고, 트렌드를 반영해 실용적인 일상복을 만들었으며, 가성비 좋은 아이템들을 담아 2535세대 여성들에게 어필할 것”이라고 전했다.

코텔로의 런칭과 더불어 앞으로 삼성물산패션은 여성복 사업부 내 온라인 파트를 전략적으로 키울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구호, 구호플러스, 오이아우어, 르베이지, 빈폴레이디스 등을 통해 여성복 기반을 단단히 다졌다. 

특히 오프라인 기반으로 성장한 브랜드 중 가장 매출 볼륨이 큰 구호는 매출이 1000억원대고, 브랜드 전체 매출 중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7% 늘었다. 지난해 구호의 온라인 전용 ‘에센셜’ 라인 런칭과 더불어 액세서리 라인 매출이 뛴 점이 주효했다.

삼성물산패션에서 선보인 온라인 전용 브랜드 '구호플러스' [사진=삼성물산패션]
삼성물산패션에서 선보인 온라인 전용 브랜드 '구호플러스' [사진=삼성물산패션]

또한 구호플러스는 삼성물산패션을 대표하는 온라인 여성복 브랜드로 성장했다. 구호의 자매 브랜드로 탄생했는데, 모 브랜드에 쓰이는 고급 소재부터 패턴 등을 사용했는데 가격대를 구호보다 20~30% 낮춰서 큰 인기를 얻었다.

또 SSF샵 등 자체 온라인몰 중심으로 유통을 전개하고 타깃 고객인 밀레니얼 세대에 맞춘 마케팅과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구호플러스를 런칭할 당시 사내에 밀레니얼 세대 직원들에게 내부 품평을 거쳐 디자인과 소재를 꾸준히 업그레이드했다. 런칭 멤버도 MZ세대가 합류해 브랜드의 주요 소비자에게 설득이 될 수 있는 컬렉션을 만들었다.

그리고 삼성물산패션이 온라인 브랜드 사업을 전략적으로 키울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 바로 SSF샵이라는 자체 온라인몰이 뒷받침이 되었기 때문이다. SSF샵은 지난해부터 2019년 대비 매출이 60% 이상 크게 신장하고 있는 캐시카우 몰이다.

SSF샵은 자사몰 기능을 뛰어 넘어 스타일 큐레이션 플랫폼을 추구하고,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비대면 소비가 확산되면서 SSF샵은 전용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키우고 있다.

또 이준서 부문장이 지난해 삼성물산패션을 새롭게 이끌면서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영업 조직을 영업본부로 통합했는데, 효율 운영의 성과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는 평도 있다.  

앞으로 코텔로의 운영은 구호플러스를 런칭했을 때와 비슷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윤정희 상무가 여성복 전체를 총괄하고 있는 상황에서 실력 있는 실무진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회사는 신규 사업 확장과 더불어 수입 브랜드에서 성과가 나오면서 2분기 영업이익이 430%로 전년 동기대비 2400%나 증가했다. 삼성물산패션 측은 “국내 소비 심리가 회복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온라인 상품에 대한 니즈가 크게 늘면서 3~4분기 실적 반등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홍승해 기자 hae@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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