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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삼매경에 빠진 유통업계

  • 기사입력 2021.07.08 16:04
  • 최종수정 2021.08.13 10:26
  • 기자명 김타영 기자
고객이 이마트 매장에서 골프용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이마트 제공
고객이 이마트 매장에서 골프용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이마트 제공

유통업계가 골프 삼매경에 빠졌다. 여름철은 골프 비수기에 속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과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야외 스포츠가 인기를 끌며 골프용품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8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6월) 골프용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격 여름철로 들어선 6월 매출도 전년 대비 42.3% 늘어 더운 날씨에도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골프인구가 4000만 명을 넘어섰다든가 2030 인구가 늘었다는 등의 배경도 탄탄해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유통업체들은 골프 대유행을 예상하고 올해 초부터 대응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3월 서울 을지로 본점 전면 리뉴얼을 진행하며 남성패션 및 골프웨어 매장 구성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그 결과 6층 골프 브랜드 매장 면적이 기존 대비 30% 늘어 1400㎡(420여평)으로 확대됐고, MZ세대에 인기가 높은 하이엔드 골프웨어 브랜드 5개가 신규 입점했다.

이마트와 SSG닷컴은 7월 '혹서기 골프용품 대전'을 개최해 눈길을 끈다. 이른바 역시즌 행사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더운 여름철에도 골프 인기가 계속되면서 골프용품 매출이 크게 늘었다"라며 "이에 역대 여름 시즌 최대 규모로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골프용품 업체들 역시 골프용품시장 호황에 분주한 모습이다. 캘러웨이골프는 외부 라이선스로 돌렸던 캘러웨이어패럴을 7월부터 직접 운영한다. 테일러메이드는 골프웨어 전문업체 한성에프아이와 손잡고 올해 가을 테일러메이드어패럴 론칭 준비에 한창이다.

업계 관계자는 "하늘길이 다시 열리면 국내 골프장 이용 수요는 빠질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그렇더라도 골프용품시장은 견조할 것이라 예상해 매장 규모를 크게 늘리고 상품을 다양화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타영 기자 seta1857@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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