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연구개발기업 (주)에이투젠(대표 강지희)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불면증 치료제 연구를 통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김장성)이 지원하는 바이오 미래혁신선도기업 육성사업(예비히든챔피언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본 지원사업을 통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우수한 연구진 및 기술을 활용하여 불면증 환자를 위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에이투젠은 이미 정신질환 예방 또는 치료를 위한 후보 소재를 확보하여 동물실험을 통해 꾸준히 경구 섭취 시 일주기 리듬과 관련된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고 혈증 도파민 분비를 증진하는 것을 밝혀 국제학술지에 논문 게재 및 국내 특허를 등록한 바 있다.
최근 연구에 의해 인체 소화기관에 살고 있는 수조 개의 미생물 마이크로바이옴이 신체 기관과 상호작용을 통해 뇌에 메시지를 전달하며 통신하는 것이 밝혀졌는데 이러한 뇌와 마이크로바이옴의 커뮤니케이션을 '장-뇌축'이라 한다.
과학자들의 설명에 따르면 장내미생물은 도파민, 세로토닌 등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을 생성하여 사람의 기분(우울, 불면, 스트레스 반응 등)을 조절하는 생리기능에도 관여하고 기억력과 학습에도 영향을 줘 '제2의 뇌(Second Brain)'라고 불리고 있어 마이크로바이옴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한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 미래혁신선도기업 육성사업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성장잠재력이 높은 바이오 중소기업을 발굴하여 미래혁신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2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