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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애터미 DNA' 外

  • 기사입력 2021.05.22 13:11
  • 최종수정 2021.05.22 16:24
  • 기자명 김타영 기자

초유기체 애터미의

혁신 경영 비밀은?


애터미 DNA

박한길 지음 / 중앙북스 / 12,000원

애터미는 2009년 박한길 회장이 창업한 토종 네트워크 마케팅 기업이다. 애터미는 ‘절대품질 절대가격’ 제품철학으로 바탕으로 국내 네트워크 마케팅 기업 인식을 획기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2019년 네트워크 마케팅 업계 최초로 공정위가 인증하고 한국소비자원이 평가하는 ‘소비자 중심 경영’ 인증을 받았고, 2021년에는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을 받아 애터미만의 독특한 혁신경영 가치를 인정받았다.

실적도 훌륭하다. 1,500만 글로벌 회원을 두고 있으며 직원 1인당 매출액이 55억 원에 이른다. 2021년 현재 전 세계 20개국에 진출했으며 2019년 1억 불, 2020년 2억 불 수출을 달성한 유력 수출기업이기도 하다.

이 책은 애터미가 어떻게 이렇게 화려하게 꽃필 수 있었는지를 소개한다. 애터미의 경영철학, 비전 등 10여 년의 발자취와 성과를 담았다. 지난 5월 출간 직후 교보문고 경제·경영 분야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에너지·기후·지정학이 바꾼

새로운 세계 패권 지도


뉴 맵

대니얼 예긴 지음 / 우진하 옮김 / 리더스북 / 29,000원

뉴 맵은 에너지와 기후, 지정학적 문제가 원인이 돼 최근 극적인 변화를 맞은 새로운 세계지도, 즉 세계 패권에 관한 책이다. 부와 권력, 그리고 기회가 어떻게 재편되고 있는지, 그리고 누가 새로운 시대의 주인공으로 부상할지 등을 알려준다.

저자는 이 세상이 끊임없이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덕분에 단순한 지도는 존재치 않는다고 말한다. 불과 2019년까지만 해도 코로나19가 바꿔놓을 ‘바로 코앞의’ 세계사적 변화를 인지하기 어려웠던 것과 같다.

그래서 이 책은 지정학적 문제는 물론 한 국가에 영향을 미치는 광범위한 요인을 포괄하는 접근법을 택한다. 에너지 문제를 중심으로 여기서 파생하는 기후 문제와 이들과 긴밀히 또는 독립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여러 요인을 반영했다.

내용은 꽤 전문적이지만 읽기는 쉽다. 어느 독자가 읽어도 좋을 책이다. 포춘코리아가 적극 추천한다.

 


운명을 바꾼 18가지

위대한 결정 승부수


결정의 원칙

로버트 딜렌슈나이더 / 이수경 옮김 / 인플루엔셜 / 17,000원

결정의 원칙은 역사적 순간을 통해 ‘탁월한 의사결정 원칙’을 설명하는 책이다. 지루할 수 있는 내용을 역사라는 소재를 빌려 재밌고 쉽게 풀어낸다.

저자는 결정에 직감이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서술한다. 직감이 주먹구구식인 것 같지만 사실은 학습되고 훈련된 것이라는 게 저자 주장의 요지이다. 따라서 그는 탁월한 의사결정을 위해 직감도 학습하고 훈련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중요한 결정을 스스로 내리는 것, 결정을 방해하는 진짜 장애물에 집중하는 것, 결정을 위한 최고의 타이밍을 잡는 것 등이다.

책은 여러 역사적 장면과 인물을 통해 결정의 순간을 그린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마르틴 루터, 요하네스 구텐베르크같이 오래된 역사적 인물은 물론 레이철 카슨, 말랄라 유사프자이처럼 비교적 최근 인물이거나 현재 진행형인 인물도 있다. 모두 자신의 운명은 물론 세계를 바꾼 ‘결정’을 내린 이들이다.

 


기술 대변혁의 시대

자동차의 미래는?


모빌리티 3.0

액센츄어 일본 모빌리티팀 / 류두진 옮김 / 북커스 / 18,000원

지난 2월 현대차그룹의 합작사 모셔널이 일반도로에서 운전자 없이 안전주행하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날아들었다. 지능형 모빌리티 제품과 서비스에 집중한다는 현대차 2025 전략이 한 걸음 앞으로 다가왔다.

먼 미래 이야기 같았던 자율주행차가 현대차 이야기를 통해 곧 일상의 한 부분이 될 것임을 체감한다. 모빌리티 3.0은 가까운 미래의 모빌리티 비즈니스 양상과 동향을 고찰함으로써 기업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책이다. 모빌리티가 기존 제조업을 넘어서는, 새로운 산업군으로 개념 확장하면서 기회도 덩달아 늘었다는 설명이다.

일반 독자에게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4장에서 6장까지 세 장을 차지하는 '모빌리티 패권 시나리오'이다. 구글, 소프트뱅크, 기존 자동차 제조사들의 생존을 건 대결을 그린다. 일본팀에서 저술한 책인 만큼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일본 모빌리티시장 상황이 제법 묘사돼 흥미를 더한다.

 


세기적 부자들의

탄생과 몰락 교훈


부자의 역사

최종훈 지음 / 피톤치드 / 21,000원

‘부자의 역사’는 시대와 지역을 막론하고 뽑은 세기적 부자 15인을 통해 그들의 삶을 관통하는 공통점을 추적한 책이다. 세기적 부자들이 어떻게 탄생했고 또 몰락했는지를 살피며 그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쳤던 요소들을 살펴본다.

저자는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목축업자 욥부터 아마존 창시자 제프 베조스에 이르기까지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된 이들이 모두 하마르티아-페리페테이아 원칙이 있었다고 주장한다. 하마르티아는 일탈과 그에 따른 좌절을 페리페테이아는 화를 복으로 바꾸는 반전을 뜻하는 그리스어이다. 즉 위기를 기회로 만들 줄 아는 인물이었다는 말이다.

이 책은 15인 부자들의 이야기를 시대순으로 나열하면서 그들이 속했던 경제체제와 그 특징을 함께 설명해 세계 경제사 서적 역할도 겸한다. 부자들이 각 시대의 변화와 흐름에 어떻게 대응했나 등 내용을 통해 투자안내서 기능도 한다.

 


부와 성공 뒤에

숨겨진 행운의 과학


세렌디피티 코드

크리스티안 부슈 지음 / 서명진 옮김 / 비지니스북스 / 16,800원

이 책은 표지에 너무나 많은 정보를 담고 있다. ‘중고책을 팔던 제프 베조스가 아마존의 CEO가 된 건 단순한 우연일까?’ 독자의 관심을 끄는 질문 아래 이 책의 핵심이 한 줄로 드러난다. 행동 X 발견 X 점 잇기 X 그릿 = 세렌디피티의 탄생.

저자는 세렌디피티를 ‘뜻밖의 행운’으로 규정한다. 그는 우리 삶에서 우연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과소평가하지 말라고, 또 우연히 찾아온 행운을 그냥 흘려버리지 말라고 주문한다.

물론 저자가 단순한 행운 찬양론자라면 이 책은 나오지도 못했을 것이다. 런던 정경대학교 교수인 그는 10년이 넘는 연구 끝에 운이 무작위적이지만 확률을 높이는 등의 일부 콘트롤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이 책을 통해 운이 어떻게 찾아오고 어떻게 하면 그 확률을 높일 수 있을지, 그리고 어떻게 더 큰 기회로 연결할 수 있을지, 또 그 방법은 무엇인지를 알아보자.

 

문명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14,800원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장편소설이다. 주인공은 고양이다.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할까?

김타영 기자 seta1857@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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