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tune Korea] BGF리테일과 하나은행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CU 편의점 가맹점주 지원을 위한 상생 금융 업무협약을 8일 체결했다.

두 업체는 이번 협약을 통해 △CU 전용 ‘모바일 브랜치’ 운영 △신용보증재단 대출 대행 서비스 제공 △상생협력펀드 운용 △상호 공동마케팅 △신상품·서비스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 제휴를 추진키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CU 편의점 가맹점주들은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U 서울, 경기지역 가맹점주는 하나은행이 제공하는 CU 전용 별도 모바일 페이지인 브랜치를 활용해 영업점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하나은행의 모든 금융 업무를 볼 수 있게 된다. 신용보증재단이나 오프라인 영업점을 직접 찾아야 했던 수고를 훨씬 덜 수 있다. 지방 가맹점주 역시 인근 하나은행 영업점을 통해 신속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가맹점주 유동성 확보 지원을 위한 CU상생협력펀드도 운용한다. BGF리테일이 하나은행에 펀드 금액을 예치해 금리 인하를 지원함으로써 가맹점주들은 시중 금리 대비 더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게 된다.
 
두 업체는 CU 가맹점 수익성 향상을 위해 소매 유통과 금융 영역을 연계한 공동 마케팅도 기획할 예정이다. 편의점 주요 소비층인 MZ세대를 타겟으로 한 카드, 보험, 환전 등 다양한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편의점을 생활 플랫폼으로 활용한 신사업 구상도 추진할 계획이다.
 
BGF리테일 안기성 영업·개발부문장은 “CU 가맹점주에 대한 지원은 물론,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상생 금융 사업에 양사가 힘을 모으게 됐다”며 “앞으로 추진하는 사업이 실질적인 효익을 창출하고 ESG 경영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성 하나은행 중앙영업그룹 총괄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CU편의점 가맹점주 분들께 유동성을 적시 지원함으로써,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든든한 파트너로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김타영 기자 seta1857@hmg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