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tune Korea] 신세계그룹이 ‘3월 1일 온라인 신설법인을 공식 출범한다’고 26일 밝혔다. 법인명은 ㈜에스에스지닷컴이다. 신설법인 대표는 이마트 온라인사업담당 부사장이었던 최우정 대표가 맡는다.
회사의 얼굴격인 CI, ‘SSG.COM corp.’도 첫선을 보였다. 고객에게 친숙한 기존 SSG.COM 브랜드를 유지함으로써 브랜드 파워를 이양받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신설법인은 출범과 동시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3조 1,000억 원이다. 이는 지난해 보다 29.1%나 높은 수치다.
지난 2014년 1조 원, 2017년에 2조 원을 돌파하며 매년 두자릿수 이상 성장해 온 SSG.COM 성장 고삐를 더욱 당겨 2023년에는 매출 10조 원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최우정 SSG.COM 대표는 “㈜에스에스지닷컴 정식 출범으로 국내 대표 이커머스 기업 성장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며 “온라인 상품 판매 기능에만 머무르지 않고, 오프라인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온라인에서도 공유할 수 있도록 ‘고객에게 온·오프라인을 연결해주는 LINKER’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12월 27일 ㈜이마트와 ㈜신세계로부터 온라인 사업을 각각 물적 분할해 ㈜이마트몰과 ㈜신세계몰 법인을 만들었다. 올해 1월 11일에는 이사회를 열어 ㈜이마트몰이 ㈜신세계몰을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김강현 포춘코리아 기자 seta1857@hmg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