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신한금융지주가 소폭의 이익 감소에도 국내 금융지주 중 가장 큰 순이익을 기록하며 '리딩금융' 타이틀을 탈환했다.]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올 1분기 신한금융지주의 순이익은 1조 32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4억원(4.8%) 감소했다.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에 대한 손실 배상용 충당금 적립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그럼에도 신한금융은 이자이익이 2조8159억원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했다. 기업대출 증가와 마진 확대에 따른 영향이다. 비이자이익 또한 소폭 증가한 1조25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을 뒷받침
미국에서 ETF 승인에 따른 최근의 비트코인 열풍 속에서 블록체인 기업가 잭 말러스(Jack Mallers)는 유럽에서의 암호화폐 접근성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그의 회사인 스트라이크(Strike)는 24일 현지시간 비트코인 중심의 앱을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앱에는 구매, 판매 서비스뿐만 아니라 결제 도구도 포함되며 영국을 제외한 유럽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다.말러스는 유럽을 미국에 이어 스트라이크의 두 번째로 큰 시장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스트라이크는 코인베이스(Coinbase), 이
[WHY? 농협중앙회의 지배구조와 금융지주 부당 개입 관련 문제가 재조명되면서 지배구조 개선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NH농협금융과 NH농협은행 관련 정기 검사를 진행한다. 정기 검사는 금융권을 대상으로 2년마다 진행하는 정례 검사로, 다음 달 중순으로 예정됐다. 앞서 금감원은 이들 NH 자회사를 사전 검사했다.금감원은 이번 정기 조사를 통해 농협금융지주 지배구조를 들여다 볼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농협은행에서 발생한 100억원 규모의 배임 사고 등 농협금융 자회사에서 문제가 지속 발생하고 있어서
올해 초에 나온 높은 인플레이션 지표와 소비자 지출의 지속적인 강세에 따라 월스트리트의 경제 전망이 변화하고 있다. 이제는 명확한 경기 침체를 예측하거나 인플레이션과 경제 모두 둔화되는 '연착륙(소프트 랜딩)'을 예측하기보다는, 인플레이션과 경제 성장률이 약간 높은 '무착륙(노 랜딩)' 시나리오를 보다 많은 예측가들이 기대하고 있다.이러한 변화는 투자자들의 미래 시장 전망에도 영향을 미쳤다. 3월 26일~4월 17일까지 진행된 JP모건 체이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시장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혼란
2021년, 사람들이 대부분 집에 머물면서 자동차 판매가 저조했을 때 베네데토 비냐가 페라리의 CEO로 취임했다. 하지만 이탈리아의 고급 자동차 제작사인 이 회사는 그해에 놀라운 성과를 거두며 모두의 시선을 끌었다.반도체 업계에서 오랜 경력을 지닌 비냐는 밀라노에 상장된 이 회사를 이끌며 약 3년간 주가가 두 배로 증가하는 성장을 이뤄냈다. 이를 위해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팀을 축소하여 관료제를 최소화하는 등 내부적인 큰 변화를 시도했다.'환경이 급변할 때는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팀이 필요하다'고 비냐는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
올해 3월과 지난해 12월 열린 현대엘리베이터 정기주총 및 임시주총에서 사측이 올린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되면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지배력이 공고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엘리베이터가 현대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데다 그간 현 회장 경영권 위기의 중심에 있었던 까닭이다.※ 기사에서 이어졌습니다.◆ 장기 소송에서 패소이 와중에도 쉰들러와의 소송은 계속됐다. 2023까지 무려 9년 동안 이어진 법정 싸움에서 대법원은 현정은 회장 패소 판결을 내리며 “현
몇 달 전만 해도 제롬 파월(이하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의장의 통찰력은 주목할 만했다. 2021년 그가 인플레이션을 '일시적'이라 분류하였을 때, 오랜 시간 경제학자들, 월스트리트 거물들, 그리고 최고 경영자들로부터 비판을 받았지만, 파월 의장은 금리를 빠르게 인상하는 대응으로 소비자 물가 상승의 대부분을 지난해 말까지 잡는 데 성공했고 경기 침체도 유발하지 않았다.2022년 6월의 9.1% 피크에서 대비해 2023년 11월에는 인플레이션률이 3.1%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랜즈버그 베넷 프라이빗
미국의 기술 대기업 마이크로소프트가 아랍에미리트 연합국(UAE)에 본사를 둔 인공지능(AI) 기업 G42에 대한 1조 8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발표하면서, 기술 혁신에 대한 대규모 베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G42의 소수 지분을 확보하게 되며, 마이크로소프트의 부회장이자 사장인 브래드 스미스는 G42의 이사회에 합류하게 된다. G42는 중국 업체들과의 연계를 끊은 이후 이루어진 이번 투자로 인해 아부다비가 AI 허브로서의 위치를 강화하게 될 전망이다.이번 투자는 UAE의 아부다비에 본사를 둔 G42
테슬라(Tesla)와 포드(Ford) 같은 업체들이 새 전기차 모델의 가격을 대폭 낮추면서 중고 전기자동차(EV)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여기에 새로운 세금 감면 정책이 중고 EV 가격을 최대 4000달러 깎아 주면서, 일부 모델은 1만 달러 이하로 떨어졌다.그러나 중고 시장은 경제 이론과 달리, 가격 하락에도 판매 증가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충전 인프라 개선이 없으면 상황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우리 모두 알다시피, 미국의 인프라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 여전히 도전이다." J.D. 파워(Data &
이달 초에 열린 디즈니(Disney)의 연례 주주총회에서 많은 관심사와 중요한 안건들이 다뤄졌다. 그 중 한 주주 제안은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의료 치료에 대한 것이었다. 성전환 반대 로비 그룹의 한 지지자는 디즈니의 건강 혜택이 성전환 치료를 되돌리려는 직원들을 위한 '디트랜지셔닝'(detransitioning) 치료를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밸류엣지 어드바이저스(ValueEdge Advisors) 부회장이자 기업 거버넌스 전문가인 넬 미노우(Nell Minow)는 이 제안이 현재 주주총회에서 논의된 다른 사항들과 큰 관련이 없다
토종 행동주의펀드 운용사로 잘 알려진 KCGI가 몸집 키우기에 나섰다. 지난해 메리츠자산운용을 인수하면서 행동주의 활동을 공모펀드로도 확장했다.※ 기사에서 이어졌습니다.◆ 메리츠자산운용 인수KCGI는 지난해 7월 메리츠자산운용을 인수하며 운신의 폭을 넓혔다. 메리츠자산운용이 종합운용사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어 공모펀드까지 운용할 수 있게 된 덕분이다. 메리츠자산운용은 KCGI에 인수 후 KCGI자산운용으로 이름을 바꿨다.KCGI자산운용 합류로 KCGI는 특히 펀딩 측면
토종 행동주의펀드 운용사로 잘 알려진 KCGI가 몸집 키우기에 나섰다. 지난해 메리츠자산운용을 인수하면서 행동주의 활동을 공모펀드로도 확장했다.행동주의펀드 전성시대가 열렸다. 소액주주들의 집단행동 증가와 3·4대로 넘어오면서 낮아진 오너가(家) 지분율,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등이 배경이다.이는 수치로도 증명된다. 글로벌 데이터 리서치기관 딜리전트(Diligent)에 따르면, 2019년 행동주의펀드 공격을 받은 한국 기업 수는 8개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77개로 크게 늘었다. 글로벌 3위 규모이다. 지난해
[WHY? 밸류업 프로그램의 영향은 무시할 수 없다.]16일 KB증권은 보고서에서 행정부가 주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이와 연계된 세제 개편, 상법 개정 등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특히 총선 이전의 불확실성과 총선 결과에 따른 정치적 변동성이 이 프로그램의 실행 가능성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음에도 경제 전반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경제의 성장 지속과 인플레이션, 금리 상승 등 거시 환경 변화는 밸류업 프로그램의 장기적인 성공을 위한 중요한 배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WHY? 여소야대 국면은 자본시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15일 현대차증권은 보고서에서 현 정부의 임기 말까지 여소야대 정국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금융규제, 암호화폐 제도권 편입, ISA세제지원 및 연구·개발(R&D)/벤처투자 지원 등 자본시장 관련 여야 공통 공약이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특히, 소액주주를 고려한 상법 개정과 같은 자본시장 제도 개선은 양당 간 공감대가 형성돼 시행 가능성이 높다. 또한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한 기업들의 가치 제고가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이 정책의
유럽의 의약품 규제 당국은 인기 있는 당뇨병과 체중 감량 약인 오젬픽(Ozempic)과 위고비(Wegovy)가 자살 생각이나 행동의 위험을 높인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유럽 의약품청(European Medicines Agency) 규제 위원회는 최근 비만 치료제와 자살과의 연관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린 여러 기관 중 하나다.지난 1월, 미국 식품의약품청(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은 이와 관련하여 초기 검토 결과 연관성 증거가 없다고 밝혔으나, '아주 적은 위험이 있는지도 모른다'며
11월 재선을 앞두고 엄중한 도전에 직면한 바이든 대통령은 캐피톨 힐의 유력 의원으로부터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들을 아예 미국 시장에서 배제할 것을 촉구 받고 있다. 유럽으로의 전기차 대량 수출을 지적하며, 그곳에서 매 다섯 대 중 한 대가 중국에서 온다고 한 오하이오주의 상원 고위 의원이 목요일 백악관에 공개적으로 호소했다.'관세로는 미국 제조업 공략을 막기 부족하다. 따라서 미국은 가능한 한 빨리 중국산 전기차를 금지해야 한다. 이는 경제적·국가 안보적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라고 상원 은행위원회(Senate Banking C
[WHY?] 미국이 중국의 해군력 증강에 대응하고자 우방국들과의 협업을 계획 중이다.미국이 방산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한국 조선소들이 미 해군의 방산사업에 참여할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고위 관계자가 9일(현지 시간) 미국, 영국, 호주 군사동맹 오커스(AUKUS)에서 일본에 이어 한국까지 군사기술 협력을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오커스 측이 한국과의 협의 개시 의향을 표명한 데 대해 우리 정부는 환영하는 입장이다"라며 "구체 사항에 대해서는 앞으로
2022년 11월 어느 날 아침,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 international airport)에서 마스팔 크리(MASPHAL KRY)는 조사실로 불려 갈 때만 해도 자신이 연결 비행기를 놓칠 줄은 몰랐다.캄보디아 농림수산부(Ministry of Agriculture, Forest, and Fisheries)의 야생 동식물 및 생물다양성 부장인 크리는 파나마에서 열릴 국제 야생동물 회의 참석을 위해 가는 길이었다. 그런데 미국 물고기 및 야생동물 관리국(U.S. Fish and Wildlife Service)
중국 정부는 수출 증진을 위해 기업들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지원은 기업들이 더욱 낮은 가격에 제품을 공급할 동력이 된다.유럽연합이 중국 풍력터빈 업체들의 정부 보조금 지원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경쟁정책담당 EU집행위원은 뉴저지 프린스턴에서 스페인, 프랑스, 불가리아 등에서 운영하는 풍력 발전소에서 중국산 풍력 터빈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업체들이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지급받고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EU집행위원회는 최근 루마니아의 태양광 시설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스타트업은 수많은 성공 요인 중 단 한 가지라도 낙제점을 받으면 최종 결괏값이 실패로 끝나기 마련이다. 성공 비법을 찾는 대신 실패의 메커니즘을 찾아 피해야 하는 이유다. 스타트업의 성장 방식은 일반 기업의 성장 방식과 다르다. 혁신 아이디어로 ‘스타트 업(start up)’ 하고 빠른 성장의 ‘스케일 업(scale up)’을 추구한다. 이 과정에서 특별한 행위 집단들의 도움을 받는다. 압축 성장을 도와주는 창업기획자, 벤처투자자 등은 다른 산업 생태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스타트업 생태계 내에서만 활동하는 주체들이다.스타트업의 생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