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신한금융지주가 소폭의 이익 감소에도 국내 금융지주 중 가장 큰 순이익을 기록하며 '리딩금융' 타이틀을 탈환했다.]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올 1분기 신한금융지주의 순이익은 1조 32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4억원(4.8%) 감소했다.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에 대한 손실 배상용 충당금 적립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그럼에도 신한금융은 이자이익이 2조8159억원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했다. 기업대출 증가와 마진 확대에 따른 영향이다. 비이자이익 또한 소폭 증가한 1조25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을 뒷받침
[WHY? NH농협금융그룹이 1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농협금융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2% 감소한 65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자율 배상금 3416억원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됐다.핵심 자회사인 NH농협은행은 올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4215억원을 기록했다. 농협은행의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1529억원이며,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전년 동기 대비 20.01%포인트 상승한 266.22%를 기록했다.이자이익은 8.6% 증가한 2조2049억원을 기록
[WHY?] 현대차 관계자는 "주요 해외 시장의 수요 확대에 따른 지속적인 판매 성장세에 8%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현대자동차가 25일 2024년 1분기 경영실적으로 매출액 40조 6585억원, 영업이익 3조 55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7.6%, 영업이익은 2.3% 감소한 값이다. 차량 판매대수는 100만 6767대로 전년동기 대비 약 1.5% 감소한 값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차 출시를 위한 공장 정비로 판매가 일시적으로 감소했다고 해명했다. 아산공장 생산 라인이 일시적으로 셧
"한국에 방문했을 때, 조선소들의 디지털화 수준과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에 놀랐다"카를로스 델 토로 미국 해군성 장관의 감탄이다. 그는 지난 2월 한국 조선소를 방문한 뒤 군사전문지 디펜스뉴스에 이같이 회고했다. 갖가지 첨단무기와 항공모함, 핵잠수함을 보유한 미 해군이지만 뛰어난 조선소만큼은 가지지 못한 데 따른 반응이다.미국은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전략의 일환으로 중국과 1~2위를 다투는 한국 조선소에 손을 내밀었다. 우방국의 역량을 활용해 부족한 부분을 채우겠다는 전략이다. 한국 기업들은 조건을 충족하는 해외 조선소 인수 등
[WHY?] 향후 미국 방산시장에서 활동하기 위한 포석이다. HD현대중공업이 최근 펜실베이니아 소재 필리조선소와 미 정부의 함정, 관공선 신조 및 유지보수(MRO)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필리조선소는 노르웨이 해양·해상풍력·에너지 전문기업 아커 그룹의 계열사다. 1997년 미 해군 필라델피아 국영 조선소 부지에 설립된 이후 미국 정부가 운용하는 선박 건조 및 유지보수 작업을 수행해 왔다. 2003년 이후 연안무역법(Jones Act)을 적용받는 미국 대형 상선의 50% 이상을 건조한 조선소이기도 하다.이번
[WHY? 매그니피센트7 기업의 실적 발표가 상승장을 이끌고 있다.]22일 KB증권은 보고서에서 최근 엔비디아·애플·마이크로소프트·메타 플랫폼스·아마존닷컴·알파벳·테슬라 등 매그니피센트7 기업의 실적 발표가 시작되면서 S&P 500 지수가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정보기술(IT)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시장 반등을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보고서에 따르면, GE에어로스페이스는 1~3월 분기 EPS가 컨센서스를 26.5% 상회하며 8.3% 상승했다. 여행 수요 호조에 따른 신규 주문 증가
최근 몇 주 동안 요동치는 주식 중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Trump Media & Technology Group) 만큼 불안정한 것도 드물다. 그러나 다음의 두 거래일동안 주가가 급락하지 않는다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의 개인 재산에 큰 도약이 예상된다.트럼프는 주가가 23일 현지시간 거래 종료 시점까지 주당 17.50달러 이상을 유지하면 회사로부터 추가로 3600만 주를 받게 된다. (22일 중반 현재 약 36달러 선이다.)회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 의하면, 트럼프 미디어가
[Why? 윤진식 회장은 '수출기업 지원'이라는 무역협회 본연의 업무를 더 강화코자 한다.]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취임 후 첫 조직개편을 시행한다.5월 초 시행 예정인 이번 조직개편은 윤 회장이 취임 일성으로 강조한 해외조직 확대와 무역 진흥 본연의 역할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윤진식 회장은 지난 2월 취임사에서 정부 차원에서 처리하기 어려운 통상 문제를 민간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무역협회 해외지부 조직을 확대‧강화해 수출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무역협회는 해외조직 강화를 위해 미주, 舊중동 아프리카 및 아
[WHY?]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차량 제작 노하우가 발휘됐다.이탈리아에서 개최한 국제 자동차 레이스에서 현대자동차가 올해 첫 포디움(수상식 단상)에 올랐다.현대자동차가 '더 뉴 엘란트라 N TCR(국내명: 더 뉴 아반떼 N TCR)'이 이탈리아 캄파냐노에 위치한 발레룽가 서킷에서 개최된 '2024 TCR 월드투어'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TCR 월드투어는, TCR 경주차를 활용한 국제 대회다. 차량 제조사의 직접적인 출전 대신 제조사의 경주차를 구매한 프로 레이싱팀이 출전한다. 이번에는 현대차와 협력하는 'BR
[WHY?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인 OTT가 한계에 봉착한 가운데, FAST가 스트리밍 시장을 재편하고 있다.]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는 TV와 OTT의 중간점에 위치하는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로, 실시간 선형 방송 및 주문형 콘텐츠를 제공한다.국내에서는 OTT의 그림자에 가려 생소하지만, 미국에서는 3명 중 1명이 이용할 정도로 성숙기에 들어선 시장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2027년 전 세계 FAST 시장 규모를 약 120억 달러로 추정했다.FAST의 주 수익원인 광고
[WHY? 삼성전자는 전시를 통해 '공존'이라는 화두를 제시했다.]삼성전자가 16일부터 21일까지(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위크(Milan Design Week) 2024'에서 전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올해 62회를 맞은 밀라노 디자인위크는 180여 개국 37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세계 최대 디자인·가구 관련 박람회로, 삼성전자는 밀라노 시내 각지에서 펼쳐지는 장외 전시인 푸오리살로네(Fuorisalone)에 참가한다.삼성전자는 밀라노 레오나르도 다빈치 국립과학기술박물관 부지에 위치한 레카발
[WHY? 한미약품이 주력 제품에서 선전하는 가운데, R&D 비용을 늘리며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한미약품이 '경영권 리스크'를 딛고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15일 시장 컨센서스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올해 1분기 매출 3612억원, 연매출 1조 6302억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역대 실적으로, 주요 제품 매출이 늘어나는 가운데 신약 파이프라인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또 북경한미약품의 호실적도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주력 제품, 캐시카우 안착한미약품의 주력 제품군은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제 '로수젯'과 고혈압
와이너리의 전통을 살리면서 양조 과정에 혁신을 가져오려는 프리마크 아비 와인 메이커 크리스티 멜튼을 서울 중구 아영FBC 아카이브룸에서 만났다.이세연 기자 mvdirector@fortunekorea.co.kr 사진 최근우라벨을 제거하니 비로소 주목받게 된 와인이 있다. 바로 ‘변방 출신’으로 여겨지던 미국 캘리포니아 와인이다. 이는 1976년 블라인드 테이스팅(라벨을 제거한 상태에서 와인을 시음해 우위를 가리는 방식) 대회에서 프랑스 최고급 와인보다 더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당시 대회는 충격적인 결과로 와인사에 한 획을 그었으며
※ 기사에서 이어졌습니다.보스턴 인근에 있는 경쟁사, 찰스 리버 랩(Charles River Laboratories)는 미국 기업 중 비인간 영장류를 가장 많이 사용하며 캄보디아로부터 60%를 공급받는다. 이곳에서는 크리가 2022년 11월에 체포되었다는 소식을 빠르게 접했고 이로 인해 떠들썩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최고 운영 책임자인 비트 기르시크는 자사의 원숭이 공급에 문제가 없다고 여겼다. 바니는 찰스 리버의 직접적인 공급처가 아니었으며, 자사의 캄보
존 지젤만 익스피디아 대표이사가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그는 "한국 시장은 새로운 여행 기술의 글로벌 영향력이나 서비스 성공 여부를 가늠하는 바로미터"라며 한국 투자를 통해 플랫폼 재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김나윤 기자 abc123@fortunekorea.co.kr 사진 강태훈"익스피디아그룹은 기술 기반의 리플랫폼을 통해 이젠 한국에서도 최대 플레이어가 될 것이다." 최근 처음으로 방한한 존 지젤만 익스피디아 브랜드 대표이사가 한국 시장에서의 전폭적인 기술 투자 확대를 밝히며 한 말이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한국의 인바운드·아
[Why? 윤 회장은 필터를 거치지 않은 '현장 목소리'의 중요성을 아는 인물이다.]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무역 현장 행보를 계속하며 업계와의 소통 강화를 이어나가고 있다.윤 회장은 지난달 판교 소재 반도체 장비 수출기업인 ㈜엑시콘을 방문해 중소·중견기업들의 현장감 넘치는 애로사항을 청취한 것을 계기로 4월부터 주1회 수출업체 방문을 정례화했다.지난 5일에는 완구·콘텐츠 전문기업인 오로라월드㈜를 방문해 ▲고금리로 인한 금융비용 상승과 ▲콘텐츠 기업 대상 마케팅 지원부족 등의 문제를 청취했고, 11일에는 유‧무인 소형 항공기 제조
올해 초, 시장은 기대에 부풀었다. 인플레이션이 드디어 둔화되고 올해에는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이 두 가지 중 어느 것도 실현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을 넘어서고, 월스트리트의 분석가들과 연준 관계자들도 올해 금리가 한 번 또는 두 번 정도만 인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마저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경제 내 상품과 서비스의 평균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CPI는 3월에 0.4% 상승했다고 노동통계국이 발표했다. 대다수 경제학자들은 폭이 조금 더
THE HOUSE OF IMPACT혁신 뒤엔 언제나 모임이 있었다. 일론 머스크, 피터 틸 등이 속한 ‘페이팔 마피아’가 실리콘밸리 창업 생태계를 일궜고, 이해진, 김범수 등 삼성SDS 출신들이 한국 인터넷기업 역사를 시작했다. 혁신을 만드는 모임, HOUSE들의 삶과 철학을 만난다. BC, Before ChatGPT. 이때 이준표와 창업자들은 뜻을 모았다. 이제 이들은 챗봇 다음의 AI 서비스, 사람의 미래를 고민한다. 한국의 1세대 벤처투자사, SBVA의 ‘홈커밍데이’를 함께했다.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
스타트업은 수많은 성공 요인 중 단 한 가지라도 낙제점을 받으면 최종 결괏값이 실패로 끝나기 마련이다. 성공 비법을 찾는 대신 실패의 메커니즘을 찾아 피해야 하는 이유다. 스타트업의 성장 방식은 일반 기업의 성장 방식과 다르다. 혁신 아이디어로 ‘스타트 업(start up)’ 하고 빠른 성장의 ‘스케일 업(scale up)’을 추구한다. 이 과정에서 특별한 행위 집단들의 도움을 받는다. 압축 성장을 도와주는 창업기획자, 벤처투자자 등은 다른 산업 생태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스타트업 생태계 내에서만 활동하는 주체들이다.스타트업의 생애
2020년 한국을 떠났던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까날리(CANALI)가 패션기업 신원(SHINWON)과 손잡고 돌아왔다. 서울을 찾은 스테파노 까날리(Stefano Canali) CEO를 포춘룸에서 만났다. 전유원 기자 yuwonchun@fortunekorea.co.kr 사진 강태훈 팬데믹 이후 고금리와 경기 침체. 럭셔리 시장도 무풍지대는 아니었다. 국내 럭셔리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에르메스와 디올 이외 대부분의 럭셔리 브랜드가 역성장한 것으로 안다”며 국내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그런 지금, 90년 전통의 이탈리아 의류 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