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가 주시하는 3월의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높았다. 연준은 금리 인하에 나서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조 바이든(Joe Biden) 대통령의 재선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정부가 금요일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월에서 3월 사이에 물가는 0.3% 상승해, 전월과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다. 연속적으로 세 달간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2% 목표치를 웃돌았으며, 1년 전보다 2.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월의 연간 상승률은 2.5%였다.2022년에 7.1%까지 치솟았던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상승률 지수
[WHY? 신한금융지주가 소폭의 이익 감소에도 국내 금융지주 중 가장 큰 순이익을 기록하며 '리딩금융' 타이틀을 탈환했다.]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올 1분기 신한금융지주의 순이익은 1조 32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4억원(4.8%) 감소했다.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에 대한 손실 배상용 충당금 적립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그럼에도 신한금융은 이자이익이 2조8159억원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했다. 기업대출 증가와 마진 확대에 따른 영향이다. 비이자이익 또한 소폭 증가한 1조25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을 뒷받침
[WHY? NH농협금융그룹이 1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농협금융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2% 감소한 65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자율 배상금 3416억원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됐다.핵심 자회사인 NH농협은행은 올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4215억원을 기록했다. 농협은행의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1529억원이며,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전년 동기 대비 20.01%포인트 상승한 266.22%를 기록했다.이자이익은 8.6% 증가한 2조2049억원을 기록
[WHY? 파운드리 공장에 내진 설계를 충분히 해도, 고객사 입장에서는 지진이 상당한 리스크 요인이다.]반도체 공정은 24시간 365일 '풀가동'해야 한다. 단 1초라도 멈추면 미세한 오차가 발생해 웨이퍼(반도체 원판)를 전량 폐기해야 하며, 재가동도 쉽지 않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는 지진이라는 '지정학적 리스크' 때문에 이 어려움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지난 3일 대만에서 25년 만에 최대 규모 지진(규모 7)이 발생한 지 20여 일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크고 작은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22일, 23일에는 규모
[WHY? 홍콩H지수 ELS 리스크에 따른 일회성 비용 증가로 전년 동기보다 적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하나금융그룹은 26일 올 1분기 연결 기준 1조34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핵심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당기 순이익은 84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감소했다.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충당부채 1799억원과 환율 상승에 따른 F/X 환산 손실 813억원 등 일회성 비용이 늘었음에도, 이자이익과 수수료 이익 성장하면서 상당 부분 상쇄됐다.하나금융그룹 이사회는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주당 6
25일 현지시간 경제학자들은 미국의 지속적인 인플레이션과 성장 둔화 증거를 밝힌 새로운 자료에 당황했다. 경제분석국(Bureau of Economic Analysis)의 보고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성장하는 데 그쳤다. 이는 경제학자들의 2.5% 성장 전망치를 한참 밑돈 것이며, 작년 4분기 3.4% 성장과 비교할 때 상당히 떨어진 수치다.한편,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개인 소비지출(PCE) 가격 지수는 2023년 4분기 2%에서 이번년도 초 3개월
KB금융은 이번 분기에 1조 491억원의 지배순이익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는 주로 금리 부담 완화와 함께 적극적인 충당금 적립이 이루어진 결과다. 또한 은행 원화대출이 기업대출 중심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며 안정적인 자산 성장을 이어갔다.이와 함께 KB금융은 주주 환원 정책의 가시성을 높이기 위해 자사주·현금배당을 병행하면서, 사전에 현금배당 총액을 명시적으로 제시했다. 이러한 정책은 주주들에게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한 주가 상승 효과와 함께 주당배당금(DPS) 개선을 통해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데
[Why? 한화그룹의 금융 부문이 최근 크게 약진하고 있다.]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5일 한화생명 본사인 서울 여의도 63빌딩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혁신과 도전을 주문했다.김 회장은 임직원과 함께한 자리에서 "금융업에서 혁신의 길은 더욱 어렵다. 하지만 해외에서도 베트남 생보사를 시작으로, 이제는 인도네시아 손보, 증권업까지 사업영역을 확장 중이다"라며 "그 결과 한화는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 투자를 통해 새로운 사업영역인 은행업에도 진출하게 되었다"라고 격려했다. 이어 "이러한 성과는 한계와 경계를 뛰어넘는 '그레이트 챌린
[WHY? 수출과 건설업이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1분기 국내 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도는 결과를 보였다.]25일 한국은행은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1.3%로 시장 전망치(0.5~0.6%)를 두배 이상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4% 성장률이다. 성장 기여도 측면에서, 2024년 1분기에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각각 1.6%포인트의 기여를 하여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해 전체 기간과 비교하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각각 0.3%포인트만큼 기여한 것이란 분석이다.수출 성장세도 돋보인다. 수출이 0
▲이근열씨 별세, 이동훈, 이승훈(육군대령), 이태훈(은행연합회 전무이사)씨 부친상 = 23일, (안양 평촌)한림대 성심병원 VIP 1호실, 발인 26일(금) 오전 7시, 장지 함백산 추모공원(경기도 화성시 서해로 2448-32) ☎031-384-4634/ 포춘코리아 조채원 기자 cwlight22@fortunekorea.co.kr
[WHY? 농협중앙회의 지배구조와 금융지주 부당 개입 관련 문제가 재조명되면서 지배구조 개선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NH농협금융과 NH농협은행 관련 정기 검사를 진행한다. 정기 검사는 금융권을 대상으로 2년마다 진행하는 정례 검사로, 다음 달 중순으로 예정됐다. 앞서 금감원은 이들 NH 자회사를 사전 검사했다.금감원은 이번 정기 조사를 통해 농협금융지주 지배구조를 들여다 볼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농협은행에서 발생한 100억원 규모의 배임 사고 등 농협금융 자회사에서 문제가 지속 발생하고 있어서
올해 초에 나온 높은 인플레이션 지표와 소비자 지출의 지속적인 강세에 따라 월스트리트의 경제 전망이 변화하고 있다. 이제는 명확한 경기 침체를 예측하거나 인플레이션과 경제 모두 둔화되는 '연착륙(소프트 랜딩)'을 예측하기보다는, 인플레이션과 경제 성장률이 약간 높은 '무착륙(노 랜딩)' 시나리오를 보다 많은 예측가들이 기대하고 있다.이러한 변화는 투자자들의 미래 시장 전망에도 영향을 미쳤다. 3월 26일~4월 17일까지 진행된 JP모건 체이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시장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혼란
[WHY? 은행권이 지난해 소상공인 이자 현금 지원에 이어 2차 민생금융에 나선다.]22일 은행연합회와 하나, 신한, 우리, 기업, 국민, SC제일, 한국씨티, 카카오, 광주 등 9개 은행은 서민금융진흥원과 '서민금융 지원체계 강화를 위한 출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27일 발표된 자율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서민금융진흥원의 고유목적사업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이후 2조1000억원에 추가 지원금을 더한 민생금융지원방안을 추진 중이며, 이번 출연은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을 대
JB금융지주는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지배지분) 1732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주요 수익성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 13.8% 및 자산수익률(ROA) 1.1%를 기록해 동일업종 최고 수준의 수익성 지표를 지속적으로 유지했다. 특히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지속적인 비용 절감 노력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0.6% 포인트 개선된 37.3%로 1분기 기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한, 보통주자본비율(잠정)은 12.25%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 이날 J
올해 금값이 온스당 24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자 세계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세계 최대 금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은 이 급등세의 중심에 있다.중동과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과 같이 악화되는 지정학적 긴장, 그리고 미국의 이자율 하락 전망 등이 금을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각시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내부에서의 꾸준한 수요가 랠리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소매 구매자부터 펀드 투자자, 선물 거래자, 심지어 중앙은행까지도 불확실한 시기에 금을 가치 저장 수단으로 삼고 있다.중국과 인도는 전통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충돌에 대한 위험을 투자자들과 보안 전문가들이 서로 다르게 바라보고 있으며, 이는 세계 경제 성장과 금융 시장에 커다란 충격을 줄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알리안츠(Allianz)의 주요 경제학자 무함마드 엘-에리안(Mohamed El-Erian)이 지적했다.엘-에리안은 금융 타임즈(Financial Times)에서 발표한 금요일 칼럼에서 '양국이 상호간에 새로운 선을 넘었다'고 언급하며, 이란과 이스라엘이 처음으로 서로 직접 공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이란은 지난 주말 수백 대의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
기대를 모았던 비트코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인 '할빙(halving)'이 완료되어, 디지털 화폐가 원활하고 안전하게 기능하도록 보장하며 수익을 내는 채굴업체들에게 영향을 미쳤다.이 사건은 네 번째로 진행되며, 매 4년마다 이뤄진다. 이번 이벤트로 채굴 보상이라 불리는 비트코인의 양이 네트워크에서 절반으로 줄었고, 이는 거래를 검증하는 채굴업자들에 대한 보상이다. 변경 사항은 뉴욕 시간으로 금요일 저녁 8시 10분부터 효력이 발생했으며, 이는 mempool.space와 Blockchain.com에서 제공하는 데이터에 따른 것이다. 할빙
조사기관과 시기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종합해 보면 한국의 총국가 부채 규모는 대략 6000조 원에 달한다. 2010~2022년 명목 GDP는 1.6배 증가한 데 반해, 총부채 규모는 2.2배 증가했다. 경제 규모 확대에 비해 부채 증가 속도가 너무 빠르다. 지난해 5월에는 IMF가 경고에 나섰다. 금리를 올리고 대출한도를 축소해도 빚이 계속 늘어만 가는 이유와 해결 방안을 짚어 본다. 윤두영 글로벌 기업연구소장 michel@fortunekorea.co.kr 부채 늪에 빠진 한계 기업과 자영업국제결제은행(BIS, Bank fo
생성형 AI가 사무실 생산성을 높이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다만 직원들 사이에서는 챗GPT와 같은 AI 도구로 자신의 업무를 대체하는 것에 대한 공포가 가득하다.인적자원 컨설팅 회사 더 레드 플레이트(The Red Plate)의 수지 레비 관리이사는 일터에서 '체계적이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직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방법을 찾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믿는다. 이렇게 하면 AI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진다는 설명이다.레비 이사는 이번주 런던에서 열린 포춘 브레인스톰 AI(Fortune Brainstorm AI) 컨퍼런스
[WHY? 적자 늪에 빠진 키옥시아가 기업공개(IPO)를 서두르고 있다. 자금 조달을 통해 급한 불을 끄고, 웨스턴디지털과의 인수합병(M&A)까지 노리는 모습이다.]일본 키옥시아가 IPO 시계를 조심스레 재가동한다. 키옥시아는 SK하이닉스가 간접 투자하고 있는 낸드플래시 메모리 기업이다.18일 업계와 복수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키옥시아 지분의 절반을 보유한 미국 투자펀드 베인캐피탈은 채권단을 만나 상장 의사를 전달했다. 올해 도쿄 증권거래소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키옥시아는 지난 2020년에도 IPO를 추진했다가 좌절된 경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