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OUSE OF IMPACT혁신 뒤엔 언제나 모임이 있었다. 일론 머스크, 피터 틸 등이 속한 ‘페이팔 마피아’가 실리콘밸리 창업 생태계를 일궜고, 이해진, 김범수 등 삼성SDS 출신들이 한국 인터넷기업 역사를 시작했다. 혁신을 만드는 모임, HOUSE들의 삶과 철학을 만난다. BC, Before ChatGPT. 이때 이준표와 창업자들은 뜻을 모았다. 이제 이들은 챗봇 다음의 AI 서비스, 사람의 미래를 고민한다. 한국의 1세대 벤처투자사, SBVA의 ‘홈커밍데이’를 함께했다.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
스타트업은 수많은 성공 요인 중 단 한 가지라도 낙제점을 받으면 최종 결괏값이 실패로 끝나기 마련이다. 성공 비법을 찾는 대신 실패의 메커니즘을 찾아 피해야 하는 이유다. 스타트업의 성장 방식은 일반 기업의 성장 방식과 다르다. 혁신 아이디어로 ‘스타트 업(start up)’ 하고 빠른 성장의 ‘스케일 업(scale up)’을 추구한다. 이 과정에서 특별한 행위 집단들의 도움을 받는다. 압축 성장을 도와주는 창업기획자, 벤처투자자 등은 다른 산업 생태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스타트업 생태계 내에서만 활동하는 주체들이다.스타트업의 생애
“창업가는 성공하기 전 3.8번 실패한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모든 실패가 성공의 자양분이 되는 것은 아니다. 지난 3년은 제2, 제3의 옐로모바일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았다. 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사진 강태훈 “옐로모바일이 망한 건 유니콘 때문이었어요.”최정우 대표는 요즘 스타트업 창업자를 위한 회계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의 입출금 내역 등 정보를 알고리즘이 분석, 창업자에게 매일의 재무 상황을 알려주는 게 골자다. 예를 들어 회사가 어제 얼마를 이익으로 남겼고, 런웨이(투자금이 소진될
오픈AI의 초기 투자자로 유명한 빈돗 코슬라가 떠오르는 AI 모델 스타트업 심볼리카에 투자를 단행했다. 심볼리카는 오늘 코슬라 벤처스가 주도한 3,3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발표했다.코슬라는 최근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심볼리카가 인공지능 분야에서 큰 난제 중 하나인 인간처럼 추론하는 작고 효율적인 모델을 개발하는 데 '매우 창의적인 방식'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색적인 발상을 하는 이들을 좋아한다고 말했다.심볼리카는 트랜스포머 아키텍처를 능가하는 새로운 구조 개발이라는 야심 찬 목표를 세웠다. 이 아키텍처는 현재 오
도널드 트럼프의 순자산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의 모회사 주식이 시장에 나온 이래 계속 추락하고 있기 때문이다.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 그룹(Trump Media and Technology Group)의 주가는 시작 당일 이전부터 이미 계속 하락세를 보여왔으며, 현재 최고 가격인 79.38달러에서 50% 떨어졌다.전 대통령은 회사의 거의 60%에 해당하는 약 7900만 주를 소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 특수목적인수회사(SPAC)와의 역합병을 통해 DJT라는 심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가파
[WHY?] 연구진은 하다두스비노타투스 개구리의 초음파를 포식자에 대한 방어기제로 추정했다.남미 일부 양서류가 초음파 소리를 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동물행동학 저널에 발표됐다. 포식자로부터 방어하기 위한 기제로 설명된다. 초음파는 사람의 귀에 들리지 않을 정도로 주파수가 높은 소리다. 인간은 20킬로헤르츠 이상의 주파수를 들을 수 없다. 일부 해양 포유류, 박쥐, 설치류가 의사소통 및 먹이 위치를 찾는데 초음파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비라타 페레이라 소우자 캄피나스 주립대 생물학연구소 연구원은 "우리 가설 중 하나는 초음
◇ 과장급 전보▲경쟁심판담당관 이상협 ▲시장감시정책과장 이준헌 ▲조사총괄담당관 한경종◇ 과장급 승진▲송무담당관 김현주 ▲전자거래감시팀장 박민영/ 포춘코리아 이세연 기자 mvdirector@fortunekorea.co.kr
2020년 한국을 떠났던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까날리(CANALI)가 패션기업 신원(SHINWON)과 손잡고 돌아왔다. 서울을 찾은 스테파노 까날리(Stefano Canali) CEO를 포춘룸에서 만났다. 전유원 기자 yuwonchun@fortunekorea.co.kr 사진 강태훈 팬데믹 이후 고금리와 경기 침체. 럭셔리 시장도 무풍지대는 아니었다. 국내 럭셔리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에르메스와 디올 이외 대부분의 럭셔리 브랜드가 역성장한 것으로 안다”며 국내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그런 지금, 90년 전통의 이탈리아 의류 브
[WHY? 하이브는 2018년부터 도입하고 있는 멀티 레이블 체제로 여러 중소기획사를 인수합병하며 몸집을 불렸다. 덕분에 BTS 공백에도 자산 규모 5조원이라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하이브가 엔터테인먼트계 최초로 대기업집단 지정을 목전에 뒀다.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이브의 지난해 3분기 기준 총 자산 규모는 5조 5235억원으로 나타났다. 위버스컴퍼니, 빅히트뮤직,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이하 플레디스) 등 총 16곳의 하이브 계열사가 합산된 수치다.이로써 하이브의 대기업집단 지정 가능성이 시야에 들어오게 됐다.
[WHY? 보험과 금융투자 권역의 성과가 부진했고, 신용위험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9일 금융감독원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KB, 신한, 농협, 하나, 우리, BNK, DGB, JB, 한투, 메리츠 등 금융지주 10개사의 총자산은 3530조 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소폭 증가한 21조 5246억 원을 기록했다.이들 금융지주회사는 주로 은행, 금융투자, 보험 및 여전사 등의 권역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이 중 은행 권역이 자산 규모 면에서 74.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당기순이익에서는 은행
월마트(Walmart)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는 디지털 프로모션 기업 이보타(Ibotta)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그 가치를 2019년 펀딩 당시보다 두 배 이상 올릴 전망이다.이보타는 아스테라 랩스(Astera Labs)와 레딧(Reddit)의 성공적인 기업공개 바로 다음인 3월 22일에 증권거래위원회(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에 기업 공개를 신청한 바 있다. 회사는 8일 현지시간 상세 정보를 제공했는데, 수정된 S-1에 따르면 76달러에서 84달러 사이 가격대로 총 560만 주 이상을 공개
투자자들의 인공지능 열정이 올해 미국은 물론 해외의 기술주 상승세에 큰 역할을 했다. 대형 및 중형 기술주를 추적하는 iShares MSCI 세계정보기술지수(AC World Information Technology Index)는 지난 1년간 20% 넘게 상승했다. 또한 미국 내에서 대형 기술주를 추적하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시리즈 1 ETF(QQQ Trust Series 1 ETF)는 같은 기간 거의 40% 상승했다.지난주 작은 차질조차 월스트리트의 화제가 됐다. 미국 기술주가 1% 하락하고 반도체 주가는 2.1% 떨어졌다.
[WHY? 2014년 제3어린이집 개원 이후 10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저출산 극복과 육아 지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삼성전자가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임직원들을 위해 어린이집을 확충했다.삼성전자는 9일 삼성 디지털시티에 보육 정원 300명, 건물 연면적 1780평 규모의 제4어린이집을 신축하고 개원식을 가졌다.이번 신축 어린이집 개원을 통해 삼성전자는 보육 정원 총 1200명, 건물 연면적 총 6080평의 전국 최대 규모(단일 사업장 기준) 어린이집을 운영하게 됐다.삼성전자가 운영하는 어린이집은 만 1세~5세 영유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7일(현지 시간) 일부 소셜네트워크 X계정을 차단하도록 요구한 알레샨드르 지모라이스 브라질 대법원 판사를 강도높게 비판했다.머스크는 자신의 SNS서비스 X 계정에서 "(지모라이스) 판사가 벌금형을 내리고 직원들을 구속하겠다며 브라질 내 SNS서비스 X 접속을 차단하도록 강요했다"고 강조했다.이어 지모라이스를 '브라질의 다스베이더'라고 묘사했다. 최근 모라이스는 2022년 10월에 진행된 브라질 선거가 부당하게 도난당했다고 주장하는 X계정을 제재하려고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클 셸런버거 저널리스트가
현재의 글로벌 AI 경쟁 구도를 ‘전쟁’으로 볼 때, 네이버가 얻는 기회는 분명하다. 데이터 주권을 걱정하는, 미국도 중국도 아닌 나라들을 겨냥한 ‘전쟁특수’다. 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사진 최근우 빅테크에 맞서 ‘AI 전쟁’을 준비하는 네이버는 2023년 8월, 대규모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했다. “빅테크에서 개발한 언어모델과 경쟁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무색하게, 네이버는 전선을 글로벌로 넓히고 있다.그런데 그 전략이 ‘콩고에 가서 책을 공수해올 만큼’ AI 모델의 다국어 성능
[WHY?] 현대차 신차 구매 시 기존 중고차를 매각하면 혜택이 주어진다. 자사 중고차 매입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가 9일 트레이드인 서비스(중고차 보상판매) 적용 모델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트레이드인 서비스를 활용하면 신차를 출고가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대신 기존에 사용하던 현대 및 제네시스 차량을 인증 중고차 플랫폼에 반납해야 한다. 지난달까지 트레이드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현대차 차량은 아이오닉 5·6, 코나 일렉트릭 등 3개 차종에 국한됐다. 이달부터 현대는 서비스 대상을 총
[WHY? 쿠팡플레이는 출범 초부터 팬층이 두터운 스포츠 콘텐츠에 집중해 이용자 수를 늘려왔다.] 쿠팡플레이가 남자 골프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이하 마스터스)'를 국내 OTT 최초로 전 라운드 생중계한다고 9일 밝혔다.마스터스는 지난 대회 우승자 존 람,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치열한 승부를 예고한 가운데, 임성재·김시우·김주형·안병훈이 한국 선수 최초 마스터스 우승에 도전한다.쿠팡플레이는 K리그, 라리가, 리그 1을 비롯해 데이비스 컵(테니스), 포뮬러 원(F1), 원 챔피언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은행가인 JP모의 최고 경영자 제이미 다이몬은 9일(현지 시간) 투자자들에게 올해 미국 경제가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하지만 그는 우크라이나의 전쟁,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충돌, 그리고 미국 내 정치적 양극화 같은 지정학적 이벤트들이 2차 세계대전 이후로 보지 못한 큰 리스크를 초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이러한 의견은 다이몬이 자주 정치, 규제, 국제 사건들을 언급하며, 이것들이 JP모건과 더 넓게는 전반적인 경제에 무엇을 의미할지 평가하는 과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JPMorgan Chase & Co.)의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이 8일(현지 시간) 아침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회사와 은행 업계, 더 나아가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문제들을 설명했다.올해의 서한에는 경제에 대한 그의 생각은 물론 세계적 불안정성과 내부 정치적 분열에 관해 우려를 표하는 경고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기업 경영과 리더십에 대한 그만의 통찰도 함께 담겨 있다. 다이먼은 '남들을 관찰하고, 독서하며, 제 가는 길을 통해 배운 점을 나누는 것이 언제나 즐겁다'고 말한다.다음
최수연은 위기를 헤쳐 나가며 네이버를 구글보다 앞서는 검색 엔진 리더로 이끌어 왔다. 이제 그는 AI에서 다시 거인들을 제치고자 한다.문상덕·NICOLAS GORDON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사진 조세현·김포그니 ※해당 기사는 Fortune.com에 순차 게재합니다. 영문판 링크 ‘클릭’ [편집자 주]네이버는 ‘한국의 구글’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빅테크를 상대로 불가능해 보이는 업적을 이룬 결과다. 네이버는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을 상대로 한국 검색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지키고 있다. 구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