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신한금융지주가 소폭의 이익 감소에도 국내 금융지주 중 가장 큰 순이익을 기록하며 '리딩금융' 타이틀을 탈환했다.]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올 1분기 신한금융지주의 순이익은 1조 32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4억원(4.8%) 감소했다.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에 대한 손실 배상용 충당금 적립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그럼에도 신한금융은 이자이익이 2조8159억원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했다. 기업대출 증가와 마진 확대에 따른 영향이다. 비이자이익 또한 소폭 증가한 1조25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을 뒷받침
[WHY? 그간 메모리 반도체를 타국에서 공급받아 왔던 미국은 마이크론의 미국 내 공장 건설을 기점으로 자국에서도 생산할 수 있게 됐다.]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제조기업 마이크론이 반도체법에 따라 61억 달러(약 8조 3900억원)의 보조금을 지급받는다. 또 예비 계약에 따라 최대 75억 달러(약 10조3087억원)의 대출도 제공된다.조 바이든 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간) 마이크론이 신규 공장을 건설하고 있는 뉴욕주 시러큐스를 방문해 이같이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첨단 반도체를 개발했으나, 생산량은 '제로'이다"며 "
지난 분기에 고금리 영향으로 미국 경제 성장률이 연 1.6%로 크게 둔화됐다. 그럼에도 경제 성장의 주요 동인인 소비자들은 여전히 견실한 속도로 지출을 이어가고 있다.미 상무부(Commerce Department)의 25일 현지시간 발표에 따르면, 1월부터 3월까지의 국내총생산(GDP)이 이전 3개월 동안의 3.4% 성장률에 비해 둔화되었다고 한다.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해 GDP에서 차감되면서, 1분기 성장률이 1%포인트 가까이 감소했다. 기업들이 재고를 줄인 것도 성장을 늦추는 데 한몫했다. 이 두 분야는 분기마다 크게 변동하는
KB금융은 이번 분기에 1조 491억원의 지배순이익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는 주로 금리 부담 완화와 함께 적극적인 충당금 적립이 이루어진 결과다. 또한 은행 원화대출이 기업대출 중심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며 안정적인 자산 성장을 이어갔다.이와 함께 KB금융은 주주 환원 정책의 가시성을 높이기 위해 자사주·현금배당을 병행하면서, 사전에 현금배당 총액을 명시적으로 제시했다. 이러한 정책은 주주들에게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한 주가 상승 효과와 함께 주당배당금(DPS) 개선을 통해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데
[WHY? 농협중앙회의 지배구조와 금융지주 부당 개입 관련 문제가 재조명되면서 지배구조 개선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NH농협금융과 NH농협은행 관련 정기 검사를 진행한다. 정기 검사는 금융권을 대상으로 2년마다 진행하는 정례 검사로, 다음 달 중순으로 예정됐다. 앞서 금감원은 이들 NH 자회사를 사전 검사했다.금감원은 이번 정기 조사를 통해 농협금융지주 지배구조를 들여다 볼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농협은행에서 발생한 100억원 규모의 배임 사고 등 농협금융 자회사에서 문제가 지속 발생하고 있어서
[WHY? 은행권이 지난해 소상공인 이자 현금 지원에 이어 2차 민생금융에 나선다.]22일 은행연합회와 하나, 신한, 우리, 기업, 국민, SC제일, 한국씨티, 카카오, 광주 등 9개 은행은 서민금융진흥원과 '서민금융 지원체계 강화를 위한 출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27일 발표된 자율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서민금융진흥원의 고유목적사업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이후 2조1000억원에 추가 지원금을 더한 민생금융지원방안을 추진 중이며, 이번 출연은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을 대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충돌에 대한 위험을 투자자들과 보안 전문가들이 서로 다르게 바라보고 있으며, 이는 세계 경제 성장과 금융 시장에 커다란 충격을 줄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알리안츠(Allianz)의 주요 경제학자 무함마드 엘-에리안(Mohamed El-Erian)이 지적했다.엘-에리안은 금융 타임즈(Financial Times)에서 발표한 금요일 칼럼에서 '양국이 상호간에 새로운 선을 넘었다'고 언급하며, 이란과 이스라엘이 처음으로 서로 직접 공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이란은 지난 주말 수백 대의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
조사기관과 시기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종합해 보면 한국의 총국가 부채 규모는 대략 6000조 원에 달한다. 2010~2022년 명목 GDP는 1.6배 증가한 데 반해, 총부채 규모는 2.2배 증가했다. 경제 규모 확대에 비해 부채 증가 속도가 너무 빠르다. 지난해 5월에는 IMF가 경고에 나섰다. 금리를 올리고 대출한도를 축소해도 빚이 계속 늘어만 가는 이유와 해결 방안을 짚어 본다. 윤두영 글로벌 기업연구소장 michel@fortunekorea.co.kr 부채 늪에 빠진 한계 기업과 자영업국제결제은행(BIS, Bank fo
[WHY? 적자 늪에 빠진 키옥시아가 기업공개(IPO)를 서두르고 있다. 자금 조달을 통해 급한 불을 끄고, 웨스턴디지털과의 인수합병(M&A)까지 노리는 모습이다.]일본 키옥시아가 IPO 시계를 조심스레 재가동한다. 키옥시아는 SK하이닉스가 간접 투자하고 있는 낸드플래시 메모리 기업이다.18일 업계와 복수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키옥시아 지분의 절반을 보유한 미국 투자펀드 베인캐피탈은 채권단을 만나 상장 의사를 전달했다. 올해 도쿄 증권거래소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키옥시아는 지난 2020년에도 IPO를 추진했다가 좌절된 경험이
중국 상무부가 17일 자국 조선업을 향한 미국 무역대표부의 감사에 반발했다.허야동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자국의 산업 문제에 대해 중국을 비난하는 것은 사실적 근거가 부족하고 경제적 상식에 어긋난다"며 "우리는 미국이 사실과 다자간 규칙을 존중하고, 잘못된 관행을 즉각 중단하고, 규칙에 기반한 다자간 무역체제로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의 산업 발전은 기술 혁신과 기업이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한 결과이기에 미국 비난은 전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해당 발언은 중국의 불공정 무역관행을 조사하겠다고
토종 행동주의펀드 운용사로 잘 알려진 KCGI가 몸집 키우기에 나섰다. 지난해 메리츠자산운용을 인수하면서 행동주의 활동을 공모펀드로도 확장했다.※ 기사에서 이어졌습니다.◆ 메리츠자산운용 인수KCGI는 지난해 7월 메리츠자산운용을 인수하며 운신의 폭을 넓혔다. 메리츠자산운용이 종합운용사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어 공모펀드까지 운용할 수 있게 된 덕분이다. 메리츠자산운용은 KCGI에 인수 후 KCGI자산운용으로 이름을 바꿨다.KCGI자산운용 합류로 KCGI는 특히 펀딩 측면
[WHY? 미국 내 반도체 생산 거점 설립은 기대와 우려가 함께 존재한다.]삼성전자가 9조원의 미국 반도체 보조금을 쥐게 됐다. 지난해 3월 미국 정부에 투자의향서를 접수한 지 1년 만이다.미국 정부는 미국 반도체지원법에 따라 삼성전자에 64억 달러(8조 9452억원) 규모의 반도체 생산지원금을 지원하겠다고 15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이는 대출금을 제외한 순수 보조금이다.인텔(85억 달러)과 TSMC(66억 달러)보다 적지만, 투자금 대비 보조금 비율은 약 16%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인텔은 1000억 달러, TSMC는 650
[WHY? 16일부터 변동금리가 0.03포인트 하락한다. 코픽스가 4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덕분이다.]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지표인 신규취급액 기준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이하 코픽스)가 4개월째 하락했다.은행연합회는 15일 3월 코픽스를 발표했다. 3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59%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떨어졌다.COFIX는 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국민, 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
[WHY?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상황과 국내외 정책 여건 속에서 지속적인 물가 관리가 필요했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2일 회의에서 현재의 3.50%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하며,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상황과 국내외 정책 여건 속에서 지속적인 물가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위원회는 "물가상승률이 둔화 추세에 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주요국의 통화정책과 환율 변동성, 그리고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불확실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세계경제는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
유럽 중앙 은행(ECB)은 11일 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변동시키지 않았다.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낮아지고 있음을 확실히 확인한 후에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금리 인하를 고려할 것이란 입장이다.은행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Christine Lagarde)는 회의 이후, '기본적 인플레이션 지표가 완화되는 추세'라면서도 서비스 부문에서의 높은 가격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고 언급했다.그러나 라가르 총재는 향후 데이터가 인플레이션 감소 추세를 확인해준다면 '현재의 통화 정책의 제약 수준을 낮추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이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
국제통화기금(IMF)의 총재는 11일 현지시간 발표에서 미국과 신흥 시장의 활발한 경제 활동이 올해 전 세계 성장률을 약 3%로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는 역사적 연평균보다 낮은 수치로, 2020년대의 성장 전망이 부진할 수 있음을 암시하는 신호로 해석된다.'우리가 방향을 바로잡지 않는다면, '지지부진한 20년대' 즉, 면역력이 떨어지고 실망스러운 10년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라고 IMF의 총재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가 경제 전망과 장기적인 전망을 발표하며 이야기했다. 과거의 기준으로 볼 때 전 세계 경제 활동은 약세
[WHY? 3월 한국 금융시장은 글로벌 경제 변동성과 내부 지표 변화에 따라 다양한 동향을 보였다.]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금융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국고채 금리는 초기 하락 후 미국 경제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함에 따라 반등했으며, 코스피는 연중 최고치인 2757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경제 변화와 내부 경제 지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3월 중 은행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감소세로 전환되어 1조 6000억원이 줄었으며, 주택담보대출은 4조7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크게 축소됐다. 반면 기업대출은 8조원에서
스타트업은 수많은 성공 요인 중 단 한 가지라도 낙제점을 받으면 최종 결괏값이 실패로 끝나기 마련이다. 성공 비법을 찾는 대신 실패의 메커니즘을 찾아 피해야 하는 이유다. 스타트업의 성장 방식은 일반 기업의 성장 방식과 다르다. 혁신 아이디어로 ‘스타트 업(start up)’ 하고 빠른 성장의 ‘스케일 업(scale up)’을 추구한다. 이 과정에서 특별한 행위 집단들의 도움을 받는다. 압축 성장을 도와주는 창업기획자, 벤처투자자 등은 다른 산업 생태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스타트업 생태계 내에서만 활동하는 주체들이다.스타트업의 생애
크레이그 언더우드(Craig Underwood)는 휴가 중에 자신의 사업 기반이 무너진 것을 알게 됐다. 그는 하와이의 해변에서 아내와 딸, 손자들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2016년 11월이었다. 캘리포니아에서 4대를 이어 농사를 짓던 농부는 방금 완벽한 고추 수확을 마쳤다. 단일 작물에 의존해 지난 30년간 급격히 성장한 사업, 언더우드 랜치(Underwood Ranches)의 또 다른 성공 사례였다. 이 회사는 ‘스리라차(Sriracha)’라는 상징적인 화끈한 빨간 칠리-마늘 소스용 즙이 많은 빨간 할라피뇨를 독점
[WHY? 최근 양문석 국회의원 후보자의 대출 사건이 공론화되자 조사가 이뤄졌다.]새마을금고중앙회는 금융감독원과 국회의원 후보자 관련 대출 사건에 대한 긴급 검사를 실시한 결과, 개인사업자 대출의 사업 외용도 사용, 허위 증빙 제출, 부실 여신심사 등 다수의 위법·부당 행위가 드러났다고 4일 밝혔다. 새마을금고는 이번 조사를 통해 발견된 위법·부당 혐의에 대해 관련 법규에 따라 해당 금고 임직원 및 대출 관련자에 대한 제재 및 수사기관 통보 등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이번 사건은 과거 저축은행의 작업대출 사례와 유사하게, 정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