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미국 경제는 연간 3.4%의 견고한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미국 정부가 28일 밝혔다. 이는 앞선 추정치인 3.2%보다 높은 수치이다. 국내총생산(GDP)의 수정된 통계로 상품과 서비스의 총생산을 나타내며, 7월부터 9월까지 4.9%의 빠른 성장률에서 다소 둔화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지난 분기의 성장은 여전히 탄탄한 데, 이는 높아진 이자율 속에도 소비자 지출과 수출, 건물과 소프트웨어에 대한 기업 투자 증가에 힘입은 것이다. 이로써 경제는 연간 2% 이상을 유지하는 여섯 번째 분기를 맞았다.
2023년 전체로 미국 경제는 2.5% 성장했다. 이는 2022년의 1.9%보다 증가한 수치이다. 현재 1~3월 분기에서는 더 낮지만 여전히 안정적인 연간 2.1%의 성장률을 보이는 것으로 애틀랜타 연방은행(Federal Reserve Bank of Atlanta)의 예측 모델에서 나타났다.
이 날 발표된 국내총생산 보고서는 인플레이션 압박이 계속하여 완화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 소비지출 가격지수(PCE)는 4분기에 연간 1.8% 상승해, 3분기의 2.6%에서 하락했으며, 코로나19 사태가 불러온 경기 침체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인플레이션(Core Inflation)은 10~12월에 걸쳐서 2%로 전 분기와 같았다.
앞선 2년간 경제는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위해 금리를 계속 올린 것에도 불구하고 강인함을 보여왔다. 연방준비제도는 지난해 3월 이후 기준 금리를 11차례 인상해, 2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기업과 가계의 대출 비용을 크게 높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는 성장을 지속했고 고용주들은 여전히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 달 평균 25만1000개의 일자리가 추가되었고, 지난 12월부터 2월까지는 한 달 평균 26만5000개의 일자리 증가세를 보였다.
동시에 인플레이션은 꾸준히 둔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6월에 9.1%까지 치솟았던 인플레이션은 현재 3.2%까지 내려왔지만, 여전히 연방준비제도의 2% 목표치를 웃돈다. 굳건한 성장세와 인플레이션 둔화가 병행되면서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을 극복하고 경기 침체 없이 '소프트 랜딩'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당일 발표는 4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에 대한 상공부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추정치다. 상공부는 1~3월 성장률에 대한 첫 추정치를 4월 25일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Fortune.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번역은 포춘코리아 소속 AI기자(GPT-4 활용)가 도왔습니다.
/ PAUL WISEMAN & 조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