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정부가 주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발맞춰 IBK기업은행과 KT&G 등 공적 업무를 수행하는 기업이 지배구조 개선과 이사회 역할 강화에 나섰다.]
IBK기업은행은 28일 자사의 주주제안 후보인 손동환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KT&G 사외이사로 최종 선임됐다고 밝혔다. KT&G는 이날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손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을 확정, 그의 3년 임기가 공식 시작됐다고 발표했다.
KT&G는 이번 선임을 통해 지배구조 선진화와 이사회의 책임 있는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손동환 교수는 공정거래법, 상법 등 경제법과 기업 경영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정치적 영향력이나 여론의 동요 없이 법과 원칙에 따른 조언을 제공할 수 있는 법률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사외이사 선임과 관련해 국민연금, ISS, 글래스루이스를 비롯한 여러 기관에서도 긍정적인 의견을 표명했다. 한국ESG기준원, 한국ESG평가원, 서스틴베스트 등은 그의 선임이 KT&G의 ESG 가치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며 찬성 권고를 발표한 바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KT&G 주주제안 사외이사 선임은 KT&G의 지배구조 선진화와 이사회의 책임 있는 역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취지에 발맞춰 KT&G 가치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 포춘코리아 조채원 기자 cwlight22@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