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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정신아 체제 출범…’일상 속 AI’에 방점

카카오가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신아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논란을 일으킨 김정호 총괄은 해고됐다.

  • 기사입력 2024.03.28 14:24
  • 최종수정 2024.03.28 16:27
  • 기자명 문상덕 기자
정신아 카카오 신임 대표. [사진 카카오]
정신아 카카오 신임 대표. [사진 카카오]

 

카카오가 정신아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하고, 조직 쇄신과 AI 중심의 성장동력 개발에 드라이브를 건다.

카카오가 28일 오전 제주도 카카오 본사에서 개최한 제29기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정신아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대표이사로 내정된 정 신임 대표는 그간 카카오 쇄신TF장, CA협의체 공동의장 겸 전략위원회 위원장을 맡아왔다. 3개월간 20여 차례에 걸쳐 1000명 이상의 임직원과 대면 미팅을 진행하면서 카카오의 쇄신 방향성을 잡고, 실행 방안을 수립해 왔다.

그 결과, 정 대표는 AI 중심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책임지는 의사결정 구조를 구축하는 데 매진한다고 밝혔다.

 

AI 통합 조직, 최고AI책임자 신설

카카오는 먼저 전사에 흩어져 있던 관련 팀들을 모아 AI 통합 조직을 꾸린다. 해당 조직 산하에는 다양한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를 실험하는 다수의 조직을 만들어, 빠른 실행과 R&D 역량 강화를 도모한다. 카카오 측은 “카카오가 보유한 플랫폼 개발 경험에 최신 기술을 더해, ‘일상 속 AI’ 시대를 선도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카카오는 이상호 전 SKT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최고AI책임자(CAIO)로 영입했다. 이 CAIO는 SKT AI사업단장, 다음 검색부문장, 다이알로이드 창업자 겸 대표, 네이버 검색품질랩장 등을 역임한 국내 AI⋅데이터 전문가다.

또 카카오는 급격히 성장한 사업 규모에 걸맞은 시스템 구축, 빠르고 명확한 의사결정을 위해 조직 개편도 단행한다. 의사결정 단계를 간소화하고 조직 및 직책 구조를 단순화하여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하는 것이 핵심이다.

아울러, 사업 성격에 따른 유연한 조직 구축 및 운영으로 업무 중복과 사일로 현상을 해소할 계획이다. 카카오 측은 “카카오가 보유한 플랫폼 비즈니스 역량을 극대화하고 이용자에게 최상의 고객 경험을 지속 제공하려는 취지”라고 밝혔다.

정신아 대표는 “사내 외의 기대와 주주의 눈높이에 맞는 혁신을 이루기 위해 쇄신 작업에 속도를 더하겠다"며 “카카오만이 할 수 있는 AI 기반 서비스 개발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 또한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르텔 폭로 논란’ 김정호 전 총괄은 해고

정 대표 선임에 앞선 지난 15일, 카카오 상임윤리위원회는 김정호 전 카카오 CA협의체 경영지원총괄을 해고한다고 밝혔다. 허위사실에 기반한 명예훼손,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사내정보 무단 유출 및 언론 대응 가이드 위반 등을 문제 삼았다.

네이버 공동창업자 출신인 김 전 총괄은 카카오를 쇄신해 달라는 김범수 창업자의 부탁을 받아 지난해 9월 경영지원 총괄로 합류했다. 하지만 그해 12월 카카오 내부에 혁신에 저항하는 내부 카르텔이 있다고 폭로하면서 갈등의 중심에 섰다.

김 전 총괄은 “이제 모든 사회생활에서 은퇴했다”며 말을 아꼈다.

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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