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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EP “하루 10억 끼, 먹지도 않고 버려져” [당신이 잠든 사이]

버려지는 음식 양이 전세계 시장에 나온 식품의 20%에 달한다. 전체 폐기량의 60%는 가정에서 나왔다.

  • 기사입력 2024.03.28 08:00
  • 최종수정 2024.03.28 08:39
  • 기자명 전유원 기자
[이미지=DALL-E]
[이미지=DALL-E]

유엔환경계획(UNEP) 식품 폐기 지수 보고서(Food Waste Index Report)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가정에서 버려진 음식이 하루에 10억 끼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 세계 시장에 나온 식품의 5분의 1에 달하는 규모다.

보고서는 가정뿐만 아니라 전체 폐기 량의 60%(약 631만톤)가 가정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식당, 호텔 등의 식품 서비스 업체가 28%, 소매업체들이 12%를 차지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8억 명이 식량 부족으로 굶주리고 있다. 식품 폐기 문제는 단순한 도덕적 실패를 넘어서 환경에 대한 실패로, 식품 낭비로 인해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은 전 세계 연간 배출량의 약 8~10%를 차지한다. 식품 낭비가 하나의 국가였다면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온실 가스 배출국이 될 정도다.

식량의 대규모 낭비는 기후 변화뿐 아니라 생물 다양성 위기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세계 농경지의 거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식품을 생산하고도 결국 사용하지 않는 상황은 심각한 자원 낭비로 이어져 이러한 문제를 방치할 경우 식량 안보와 전 세계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

2030년까지 식품 낭비를 절반으로 줄이자는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 12.3(Sustainable Development Goal 12.3)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국가마다 식품 폐기의 감소를 우선순위에 두고 적극적인 대응을 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전유원 기자 yuwonchun@fortunekorea.co.kr

‘당신이 잠든 사이’ 새벽까지 해외에서 벌어진 주요 뉴스를 큐레이션해드립니다. 23개 외신 가운데 두 곳 이상에서 보도한 이슈를 포춘코리아 소속 AI 기자(GPT-4 활용)가 선정하고, 전유원 글로벌 담당 기자와 함께 요약해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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