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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거래소 "단일 성별 이사회 유지 상장사 공개할 것"

홍콩 증시가 연속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새 CEO는 회복에 자신감을 보여준다.

  • 기사입력 2024.03.28 12:00
  • 최종수정 2024.03.28 18:15
  • 기자명 LIONEL LIM & 조채원 기자
[사진=포춘USA]
[사진=포춘USA]

홍콩 증시가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도시의 주요 기업들을 추적하는 벤치마크인 항생지수(Hang Seng Index)는 4년 연속 내렸다. 그러나 이 도시 거래소의 수장은 하락의 한 원인으로 지목되는 중국과의 관계가 성장세로 회복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

채넌은 홍콩의 최근 몇 년간 경기 하락에 대해 일부 책임이 금융 정책의 단기적 문제인 긴축된 통화 정책에 있다고 지적했다. 자본시장이 고금리 환경에서 고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홍콩이 중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중요한 통로로서의 역할은 장기적으로 다시 기회를 가져올 것이라고 채넌은 말했다.

홍콩 거래소의 신임 최고경영자(CEO)인 본니 채넌(Bonnie Chan)은 수요일 홍콩에서 열린 포춘 혁신 포럼(Fortune Innovation Forum)에서 '지수가 바닥을 쳤는지는 확신할 수 없다'며 '우리 앞에 놓인 많은 도전이 있지만 그보다 더 많은 기회를 보게 된다'라고 언급했다.

홍콩은 중국 시장으로의 관문으로서 전통적인 역할을 계속 수행하고 있다. 중국은 장기적으로 여전히 큰 성장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데, 채넌은 올해 예상되는 5% 성장을 예로 들며, 이는 팬데믹 이전의 연평균 7.7% 성장률보다 낮지만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 규모를 가진 나라에게는 여전히 큰 수치라고 강조했다.

채넌은, 홍콩에서 지난해 겪은 기업공개(IPO) 건수 감소가 2022년과 비교할 때 그리 대단한 것은 아니며(2023년에 73회, 2022년에 90회), 자금 조달 감소는 눈에 띄지만 세계적인 가치 하락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 역시 조만간 반등할 것이라고 채넌은 믿고 있다. '새로운 제품을 찾고, 새로운 발명을 하려는 흥미로운 기업들이 많아서 향후 강력한 상장 후보군이 될 것이다'라고 채넌은 전했다.

채넌은 홍콩 거래소가 다른 거래소들과 더 많이 교류를 늘리려 하고 있으며, 동남아시아의 몇몇 거래소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싱가포르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모든 노력은 홍콩이 기업들이 두 번째 상장이나 이중 주요 상장을 고려할 때 염두에 둘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채넌은 국내 거래소에 상장하는 추세와 관련해 국수주의 감정이 높아진 것과 여행에 대한 코로나 통제가 원인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결국 이 기업들은 홍콩 같은 깊고 넓은 시장을 필요로 할 것이라고 그녀는 예상한다.

본니 채넌은 3월 1일 니콜라스 아구진을 이어 홍콩 거래소 CEO로 임명되었으며, 홍콩 거래소에서 최초의 여성 CEO이자 공동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했다. 그녀의 승진은 회사가 공개기업에서 여성 대표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지난해, 홍콩 거래소는 모든 상장 기업이 2024년 말까지 단일 성별의 이사회를 없애고, 신규 상장 기업도 최소한 한 명의 여성 이사를 두도록 요구했다.

'그 규정을 도입했을 때 같은 성별 이사회를 가진 회사 수는 800개 정도였다. 1년 전이다. 현재는 그 수가 500개 미만으로 줄었다'고 채넌은 말하며, 4월과 5월에 열리는 정기 주주 총회 시즌을 맞이하여 그 숫자는 더욱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콩 거래소는 올해 말까지 이사회 다양성 지침을 준수하지 않는 기업에 어떻게 대응할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채넌은 최소한 '이름을 드러내어 망신을 줄 수도 있다'고 했으며, 이는 다양성과 같은 정책에 집중하는 큰 투자 기금들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은 세계 다른 주요 금융 중심지에 비해 기업 이사회의 여성 대표성 면에서 뒤처져 있다. 채넌은 같은 날 포춘 혁신 포럼에서 열린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들의 오찬에서 홍콩의 느린 진척이 가족 소유 기업이 많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기업들은 전통적으로 성 평등을 더디게 받아들인다. '중국 전통에서는 보통 아들을 우선시하니까'라고 그녀는 말했다.

※이 기사는 Fortune.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번역은 포춘코리아 소속 AI기자(GPT-4 활용)가 도왔습니다.

/ LIONEL LIM & 조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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