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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Z세대 10%, '선구매 후결제'로 1만 2600달러 빚져

로웰은 SNS의 '핀플루언서'들이 Z세대가 무분별한 소비를 하게끔 유도했다고 지적한다.

  • 기사입력 2024.03.27 10:50
  • 최종수정 2024.03.27 18:16
  • 기자명 RYAN HOGG & 이세연 기자
GETTY IMAGES
[사진=게티이미지]

영국 Z세대의 새로운 고민거리로 빚 문제가 추가됐다. 개인 부채 상담 서비스 로웰(Lowell)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영국 Z세대는 평균 5069파운드(약 6413달러)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13%는 부채액이 1만 파운드(약 1만 2660달러)가 넘는다.

이들이 빚을 지게 된 주요 원인은 신용카드와 '선구매 후결제' 대출(BNPL), 당일 대출이다. 특히 팬데믹 이후 과도한 경기 부양책으로 인플레이션이 촉진되고, 이에 따라 이자율도 올랐다. 최근 몇 년간 신용으로 물건을 구입한 젊은 고객들의 부담이 더 커지고 있다.

한편으로 로웰은 금융 분야 인플루언서, 즉 '핀플루언서(finfluencers)'들이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는 Z세대를 무분별한 소비로 유도했다고 지적한다. 이들은 BNPL과 신용 카드와 같은 특정 금융 서비스를 홍보하는 내용을 포함해 온라인에서 개인 재무 상담을 제공한다.

미래를 위한 '불량한 준비'일까?

로웰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어릴 때부터 부채를 지는 것은 Z세대가 미래의 재정적 독립에 좋은 발판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18세에서 26세 사이의 영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40%는 "미래를 위해 저축하는 것은 주택 마련을 위한 저금이나 기타 재정적 목표에 이르기 어렵게 만든다"고 답했다.

이를 놓고 연구자들은 "과거의 결정이 Z세대의 후기 재정 상태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응답자 중 61%는 "어린 시절의 선택으로 현재나 미래의 재정 목표가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다.

팬데믹 기간 동안 많은 지출을 하며 신용 카드 부채를 쌓은 Z세대는 이제 치솟는 이자율로 인해 갈수록 늘어나는 빚더미를 마주했다. 수백만 명의 회원 계정 데이터를 분석한 크레딧 카르마(Credit Karma)의 연구에 따르면,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가 신용 점수가 크게 떨어지는 경험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인 재무 계획가이자 프로스퍼리티 웰스 전략(Prosperity Wealth Strategies)의 설립자인 니콜 고포이안 위릭(Nicole Gopoian Wirick)은 '부채는 눈덩이처럼 계속 커지기 때문에 어떤 조치를 취할지 결정해야 한다. 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고착화될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

이는 어려운 환경에 있는 세대 앞에 새로이 등장한 장애물이다. 연구 결과 점차 Z세대가 이전 세대에 비해 정신 건강이 훨씬 더 나쁜 상태임을 보여주고 있다. 리솔루션 재단(Resolution Foundation)의 발견에 따르면, Z세대는 이제 그들보다 20년 연상인 X세대보다 휴가를 더 많이 사용하는데, 이는 정신 건강이 악화되고 있다는 증거로, 과거의 추세를 뒤집는 현상이다.

또 이러한 정신 건강 위기로 인해 노동 시장에서 멀어지는 경향이 점점 더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영국 통계청(ONS)의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마지막 분기에는 16세에서 24세 사이의 젊은이들 중 약 300만 명이 경제적으로 활동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사는 Fortune.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번역은 포춘코리아 소속 AI기자(GPT-4 활용)가 도왔습니다.

By RYAN HOGG & 이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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