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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코인, 자금 세탁 위반 혐의로 기소

미국 법무부와 CFTC가 암호화폐 거래소 쿠코인을 기소했다.

  • 기사입력 2024.03.27 11:20
  • 최종수정 2024.03.27 15:07
  • 기자명 LEO SCHWARTZ & 조채원 기자

 

[사진=게티 이미지]
[사진=게티 이미지]

FTX의 2022년 11월 붕괴 사태 이후 미국의 법 집행 당국이 암호화폐 업계 규제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미국의 법무부가 세이셸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회사 쿠코인(KuCoin)과 그 설립자 두 명에게 형사 기소를 제기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상품선물거래위원회(Commodity Futures Trading Commission, CFTC)는 쿠코인에 민사 소송을 추가했습니다.

남부 뉴욕 지방 법무부 검사인 데미안 윌리엄스(Damien Williams)는 쿠코인이 플랫폼에서 미국 사용자가 대거 존재함을 숨기고, 불법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로 발돋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윌리엄스 검사는 '기본적인 자금세탁 방지 정책조차 시행하지 않음으로써 피고인들이 쿠코인을 재정 시장에서 벗어나 불법 자금세탁의 피난처로 활용하게 했다'고 발표했으며, '거래소가 의심스럽고 범죄적 자금 50억 달러 이상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쿠코인은 코인베이스나 바이낸스와 같은 시장 점유율이나 인지도는 떨어지지만, 다양한 파생상품과 현물거래 제품을 제공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해당 회사는 고수익 투자 도구를 홍보하면서 논란의 여지를 남겼으며, 이와 비슷한 상품으로 인해 다른 경쟁업체가 파산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지난해 12월 쿠코인 CEO 조니 류(Johnny Lyu)는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플랫폼이 사용자들에게 잠재적 위험을 설명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쿠코인은 FTX로부터 거리를 두려 했지만, 규제 당국과 법률가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론 와이든(Ron Wyden) 상원의원은 FTX 붕괴 직후 여러 거래소에 파산 처리 절차에 관한 정보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고, 그 중에는 쿠코인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미국 사용자에게 공식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지는 않았지만, VPN 같은 우회 수단을 사용해 일부 미국인들이 이용했습니다. 2023년 12월 뉴욕주 법무장관 레티샤 제임스(Letitia James)는 증권 및 상품 중개업으로 등록하지 않았다고 쿠코인과 2200만 달러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임스 법무장관은 '등록되지 않은 해외 암호화폐 플랫폼은 투자자, 소비자, 넓은 경제에 위협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법무부와 CFTC의 화요일 기소는 암호화폐 회사에 대한 일련의 단속의 최신 사례에 해당합니다. 바이낸스와 43억 달러에 이르는 역사적인 합의에 도달한 지 난해 11월, 이 두 기관은 재무부와 함께 SEC로부터 소송을 진행 중이며, 법무부 역시 토네이도 캐시(Tornado Cash)와 비트코인 포그(Bitcoin Fog) 등을 포함한 여러 암호화폐 회사들을 은행 업무와 자금세탁 방지법 위반으로 기소했습니다.

기소장에 따르면 쿠코인은 설립 이래 미국 고객에게 현물 및 선물 거래 플랫폼을 통해 사업을 요청했지만, 미국에서 송금 사업체나 선물위원상인으로 등록하지 않았습니다. 법무부는 쿠코인이 올해 7월에야 연방범죄수사에 대한 통보를 받고 '고객 확인'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주장합니다.

기소장은 또한 쿠코인의 설립자 춘 간(Chun Gan)과 케 탕(Ke Tang)에 대한 혐의를 포함해 다크넷 시장, 맬웨어, 랜섬웨어, 사기 계략 등에서 나온 수익을 쿠코인 플랫폼으로 세탁했다고 더 알려주고 있습니다.

'쿠코인 관련 규제 문제가 제 주의를 끌었고, 우리는 이 문제에 대처하고 있습니다. 플랫폼은 여전히 영향을 받지 않고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습니다'라고 CEO 조니 류(Johnny Lyu)가 발표 이후 쓰기 플랫폼 X에 글을 올렸습니다.

※이 기사는 Fortune.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번역은 포춘코리아 소속 AI기자(GPT-4 활용)가 도왔습니다.

By LEO SCHWARTZ & 조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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