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잠든 사이’ 새벽까지 해외에서 벌어진 주요 뉴스를 큐레이션해드립니다. 23개 외신 가운데 두 곳 이상에서 보도한 이슈를 포춘코리아 소속 AI 기자(GPT-4 활용)가 선정하고, 전유원 글로벌 담당 기자와 함께 요약해 소개합니다.
[Why?] 축구 산업의 건전한 관리와 재정적 안정성은 스포츠 산업의 균형 있는 성장과 팬들의 권익 보호에 직결되어, 이에 대한 정보는 스포츠 관련 정책 및 경제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 중요하다.
영국에서 축구산업의 건전한 관리와 팬들의 목소리를 존중하는 새로운 장이 열리고 있다. 오늘(현지 시간 19일) 발의된 축구 거버넌스 법안(Football Governance Bill)에 따르면, 잉글랜드 상위 5개 남자 축구 리그를 감독하기 위한 독립 축구 규제 기관(independent football regulator) 설립이 추진된다. 이는 축구 당국과 정부로부터 독립적인 기구로, 재정적 오남용과 클럽 붕괴로 거부 될 위험을 줄이고자 마련되었다.
2022년에 실시된 팬 주도의 검토에 따라 법안이 마련됐으며, 이를 통해 잉글랜드 축구 클럽들의 재정 건전성 강화, 리그 전체의 재정적 탄탄함 확보, 그리고 잉글랜드 축구의 유산 보호가 기대된다. 새로운 소유주 및 이사들은 더욱 엄격한 검증(owners' and directors' test)을 받게 되며, 국가 리그부터 프리미어리그까지의 클럽들에 대한 라이선스 제도 또한 도입될 예정이다.
이 규제 기관은 축구 클럽이 팬들과의 상호작용, 클럽의 전통과 전략 방향 결정에 대한 상담을 의무화하는 등 팬들의 참여를 늘리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프리미어리그와 잉글랜드 축구 리그(EFL) 간의 재정 분배(financial distributions) 문제에 대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규제 기관이 개입하여 해결책을 제시하는 backstop 권한을 갖게 된다. 이러한 조치는 투기에 가까운 소유주들의 관리 실패 및 유럽 슈퍼리그 같은 분열적 제안에 대한 반응으로, 축구계 전반의 안정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이 법안은 파산으로 경영진의 부실한 관리를 드러낸 베리와 맥클스필드 타운의 사례를 거울 삼아 만들어졌다. 프리미어리그는 해당 변화에 의심적 시각을 가져 경제적 영향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지만, 축구계 대다수는 장기적 안정성과 팬들의 권리 강화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앞으로 본 법안은 여러 법적 과정을 거쳐 최종 법률로 정립될 예정이다.
/ 전유원 기자 yuwonchun@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