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잠든 사이’ 새벽까지 해외에서 벌어진 주요 뉴스를 큐레이션해드립니다. 23개 외신 가운데 두 곳 이상에서 보도한 이슈를 포춘코리아 소속 AI 기자(GPT-4 활용)가 선정하고, 전유원 글로벌 담당 기자와 함께 요약해 소개합니다.

[Why?] 기후 변화에 대한 현재 상황과 가능한 미래 전망을 이해함으로써 국제적인 대응 및 개인적인 생활 습관 변화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다.

세계기상기구(WMO)가 최근 발표한 날씨 관련 보고서에서 전 세계적으로 기온의 사상 최고 기록이 갱신됐음을 경고하며, 기후 위기에 대한 '레드 경보'를 발령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은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표면의 평균 기온이 1.45도 섭씨(2.61도 화씨) 상승한 가장 뜨거운 해로 기록됐다. 특히 남극(Antarctic)의 해빙 감소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겨울이 끝날 무렵 해빙의 최대 면적은 기존 기록을 1000만 평방킬로미터 초과하여 프랑스와 독일을 합친 면적과 맞먹는 수준으로 후퇴했다. 유럽과 북미의 '극심한 녹음'에 의해 빙하에서는 관측 이래 가장 큰 양의 빙하가 녹아내렸다.

세계기상기구는 이번 변화가 식량 안보와 인구 이동 증가와 깊이 연관되어 있음을 강조하며, 특히 해수면 상승과 산성화와 같은 해양에서의 변화가 놀랍도록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러한 재앙적인 현상들은 열대 우림, 홍수, 가뭄, 산불 및 강화된 열대성 사이클론 등의 형태로 나타나며, 수백만명의 일상을 뒤흔들고 경제적으로 많은 손실을 야기하고 있다.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 서비스(Copernicus Climate Change Service)의 보고에 의하면, 2024년도 지구 평균 기온이 이전 기록을 다시 갈아치울 큰 가능성이 있다.

안타깝게도, 전 세계적으로 식량 위기를 겪고 있는 인구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1억 4900만 명에서 2023년 현재 3억 3300만 명으로 급증했다. 유엔의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지구가 위기의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재생 가능 에너지(renewable energy)의 증가는 희망적인 신호로, 2023년도 재생 가능 에너지의 발전 능력은 50% 증가한 510기가와트(GW)에 달했다. 이는 태양광, 풍력, 수력과 같은 재생 가능 에너지가 기후 변화 대응의 최전선으로 나서며 탄소 저감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덴마크 코펜하겐에서는 이번 주 기후 전문가와 정부 장관들이 모여 기후 위기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활발한 기후 행동에 대한 필요성과 국가별 온실가스 배출 저감 등의 증대를 촉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전유원 기자 yuwonchun@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