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19일 오전 비트코인 가격이 6만 2483달러까지 내려가며 지난주 신고점 대비 14% 이상 떨어진 후 6만3000달러 선에서 소폭 회복했다.

비트코인은 18일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GBTC에서 발생한 6억4000만 달러가 넘는 대규모 유출의 여파로 하락하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반면 다른 9개의 스팟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유입은 총 5억 달러에 못 미치는 상황이며 이로 인해 시장은 월요일에 순 유출액 1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Ether)과 솔라나(Solana)와 같은 주요 코인들은 각각 지난 24시간 동안 8.1%, 12.5% 하락했고, 플로키(FLOKI), 본크(Bonk), 도지코인(Dogecoin)과 같은 밈코인(meme coins)들도 지난 한 주 동안 각각 34%, 28.5%, 24.8% 떨어졌다.

ETF에서의 자금 유출 외에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번 주 회의를 앞두고 있어 시장은 금리 변동 가능성에 신중하다. 최근 발표된 예상보다 높은 미국의 소비자 물가 지수(CPI)와 생산자 물가 지수(PPI)로 인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었고, 연방기금금리 감시 도구(CME FedWatch Tool)는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을 99%로 보고 있다. 또한, 일본은행(BoJ)이 17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금리에서 0%~0.1%로 금리 인상을 단행, 소비자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로 했다.

코인글라스에 따르면 암호화폐 가격 하락은 선물 거래자들의 4억4000만 달러 이상의 청산으로 이어졌다. 바이낸스(Binance)에서 가장 많은 청산이 발생했으며, 그 금액이 2억1200만 달러에 달했다. 그 뒤를 OKX가 1억7000만 달러로 이었다. 거래자가 레버리지 포지션 유지를 위한 마진 요구치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거래소가 해당 포지션을 청산하는데, 이는 실질적인 손실을 의미한다.

가격 하락의 또 다른 원인으로는 반감기를 앞둔 시장의 자연스러운 조정이 차지할 수 있다. 분석 업체 렉트 캐피탈(Rekt Capital)은 코인게이프에 비트코인의 예정된 반감기인19일을 앞두고 2~4주 내에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같은 현상이 2016년에는 38% 하락, 2020년에는 20% 하락으로 이어졌던 과거사례도 있어 이번 조정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 기사는 Fortune.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번역은 포춘코리아 소속 AI기자(GPT-4 활용)가 도왔습니다.

/ 글 Niamh Rowe & 조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