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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17년 만에 긴축 돌입하나

BOJ 통화정책회의가 한창인 가운데 단기금리를 현행 –0.1%에서 0.21%로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기사입력 2024.03.19 12:29
  • 최종수정 2024.03.19 14:09
  • 기자명 조채원 기자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WHY? 일본이 17년 만에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장기적으로 미국과 일본간 금리 차이가 좁히면서 엔화 강세가 전망된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일본은행(BoJ)은 18~19일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단기금리를 현행 –0.1%에서 0~0.21%로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 15일 올해 근로자 평균 임금 인상률 중간 집계(춘투)가 33년 만에 최고치인 5.28%로 집계되면서 BOJ의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점화됐다. 이는 지난해 3.58%보다 1.7%포인트 높은 수준이며 시장에서 예상한 수준인 4%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시장에서 기대하는 일본은행의 3월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도 상승했다. 3월 둘째 주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3월과 4월에 BoJ가 금리를 인상할 확률은 각각 46%, 33%로 3월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BoJ는 올해 춘투 결과에서 임금이 상승했단 수치를 확인하면 긴축 통화 정책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밝혔다.

반면 엔화 강세 움직임은 두드러지지 않았다. 상승세가 뚜렷했던 춘투 결과에도 달러 강세로 엔화 대비 달러 가격이 현재 149엔까지 오름세를 유지했다. 19~20일 미국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됐다. FOMC에서는 기존 올해 성장률 전망치(1.4%)가 상당 부분 상향 조정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점도표 중간값 조정을 통한 인하 폭 축소 경계가 높아지고 있다.

BoJ가 3월 통화 정책 변경 시 예상되는 결과는 ▲수익률곡선통제(YCC) 폐기 ▲ETF 매입 중단 등이다. 3월 금리 인상 이후 금리 인상폭은 0.1%~0.25%까지 예상된다. YCC는 양적완화정책이 일환으로 일본 국채 금리가 치솟을 시 BoJ가 이를 대량 매입해 인위적으로 금리를 낮추는 금리 정책을 말한다.

현재 블룸버그 컨센서스는 올해 상반기, 4분기 각각 10pb 인상(연말 기준금리 +0.10%)과 내년 추가 2~3차례 인상이다. 

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BOJ가 긴축에 돌입한 직후 매파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경우 달러 변동성 대비 엔화가 추가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면서도 “장기적으로 미국과 일본 간 기준금리 차이가 줄면 연말 달러 대비 엔화 가격은 135~140엔 내외로 서서히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포춘코리아 조채원 기자 cwlight22@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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